사도행전 14:1-1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한 사람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걸어 본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는 바울이 말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듣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를 유심히 보다가 그에게 치유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당신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라고 외쳤습니다. 그 말에 그 사람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다리이다.
때문에 믿음을 가진 자는 하나님으로부터의 공급을 체험한다. 흔히 말하는 "기적"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누가복음 8장 46절)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생각한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는 나을 거야. 그녀는 실제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즉시 병이 나았다. 본문에서 느껴지는 뉘앙스 대로면 여인은 예수님도 의도하지 않은 사이 예수님의 능력을 가져다 썼다. 심지어 예수님은 누가 자신을 능력을 빼갔는지 알지 못하셨다.
어떻게 여인은 예수님의 의지와 무관하게 예수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을까?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누가복음 8장 47~48)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렴.
짧은 말이지만 여인을 향한 예수님의 뿌듯한 마음이 느껴진다. 그녀의 믿음을 기뻐하신 것이다.
바울이 그를 유심히 보다가 그에게 치유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오늘 말씀에서 치유받은 앉은뱅이 역시 그의 믿음을 통해 고침을 받았다고 성경은 서술하고 있다.
바울은 단지 그가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을 뿐이다. 일어나라는 황당한 말을 믿고 진짜 일어나려고 평생 처음 발에 힘을 주어 일어난 것은 그의 믿음이고 몫이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장 6절)
능력과 생명의 원천은 분명 창조주 하나님 이시다. 하지만 그분의 능력과 나 사이의 다리는 믿음이 아닌가 싶다.
그 다리의 규모와 견고함이 믿는 자의 능력의 규모가 아닐까 싶다.
믿음의 대상은 '그가 계신 것'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이다.
나는 전자는 믿었지만, 후자에 대한 믿음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기대했다 상처받기 싫어서였을까? 하지만 성경은 주님이 상주시는 이심을 믿으라고 오늘 내게 말씀하신다.
자기를 찾는 이들에게 상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제게 큰 믿음을 허락하여 주셔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크신 능력이 이 땅에 역사되는 귀한 다리가, 통로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