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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Jul 12. 2018

그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사도행전 15 : 1-11

오랜 시간 동안 토론한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여러분도 알다시피 얼마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서 나를 선택해 이방 사람들도 내 입술을 통해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게 하셨습니다. 그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우리와 그들 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으신 것입니다.


깨끗한 마음. 

하나님 앞에서는 두 종류의 사람이 나누어지는 것 같다. 

마음이 깨끗한 이들과 깨끗하지 않은 이들. 

즉, 성령이 임할 준비가 된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다. 


오늘 베드로는 이방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심으로서 그들과 자신들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 그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인정하신 까닭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셔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깨끗하게 하셨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깨끗하게 하는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는 도구가 다름 아닌 '믿음'이라는 설명이 새롭다. 


회개를 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깨끗게 하시며, 그 깨끗해진 마음에 성령이 임하셔서 포도나무와 가지는 하나가 되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마음이 깨끗해질 수 없기에, 믿음이 없는 자는 포도나무를 떠난 가지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믿음이 없는 이들을 그토록 안타까워하시고 질책하셨던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조차 믿음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연합함이 불가능한데,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믿음이 없이 하나 됨이 어찌 가능할까 싶다. 믿음은 그 분과의 연합을 위한 시작점이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연합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그 연합의 시작이 믿음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읽은 우리들에게 믿음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더 큰 믿음 주셔서 주님과의 더욱 깊은 하나 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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