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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렌스 Aug 03. 2018

다시 눈을 뜨시오

사도행전 22:12-21

그가 나를 찾아와 내 곁에 서서 말했습니다. ‘사울 형제, 다시 눈을 뜨시오!’ 바로 그 순간 나는 눈을 떠 그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자 아나니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해 그분의 뜻을 알게 하시고 의로우신 그분을 보게 하시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바울이 실라와 함께 2차 전도여행을 떠났을 때 그곳에서 귀신들린 여자아이를 고친다.

그 귀신들린 여자아이의 예지력을 통해 돈을 벌고 있던 이들은 돈줄이 끊긴 것에 분노하여 바울과 실라를 고소하고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분명 좋은 일을 했는데 돌아오는 일은 감옥과 매질이었다. 언뜻 내가 보기엔 하나님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행16:25)

그런데 바울과 실라의 행동은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고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는데 찬송을 부른다. 하지만 이 궁금증은 곧 풀린다.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행16:33-34)

지진으로 모든 죄수가 탈옥한 줄 알고 자살하려던 간수는 바울의 제지를 통해 구원을 받고, 그의 모든 가족도 그날 밤 구원을 받는다.

결국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힌 이유는 바로 이 간수와 그 가족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은 바울과 실라는 감옥안에서도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아나니아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해 그분의 뜻을 알게 하시고 의로우신 그분을 보게 하시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눈이 멀었다. 이것은 그에게 축복이었을까 재앙이었을까. 두말할 필요없이 바울의 눈이 멈은 그의 일생의 최대의 축복의 순간이었다. 죽음으로 달려가던 그의 삶이 생명으로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닥친 고난이 사실은 축복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기뻐하며 기도하며 기대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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