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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4
어린이가 축구를 좋아하면 (____) 공부는 따라온다.
아들과 2024 아시안컵 '호주 : 인도' 경기를 보면서 쓰는 글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과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는 조변입니다.
어린이가 축구를 좋아하면 ____ 공부는 그냥 된다.
빈칸의 정답은 "세계지리"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제 아들이 축구경기를 즐기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하루에 1개씩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제 아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을 좋아합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앙뚜안 그리스만, 메시, 음바페 순으로 좋아합니다.
그렇게 매일 하루에 1개씩 10~20분의 축구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잉글랜드가 무엇인지 일본이 무엇인지 호주가 무엇인지 프랑스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집니다. 처음에는 말로 간단히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기에는 간단한 구두 설명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쉽게 볼 수 있는 책을 2권 마련해 주었습니다. 제 아들은 항상 축구경기를 보면서 2권의 책도 함께 번갈아 보고 있습니다. 지금 2024 아시안컵 '호주 : 인도' 경기를 보면서도 호주와 인도를 찾아보면서 축구를 보고 있습니다.
아들에게 선물한 책은 "세계나라사전(사계절 출판사)"입니다.
책의 크기가 아담합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그림이 많아서 직관적으로 여러 나라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국기, 수도, 인구, 면적 등 주요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나다순 색인'을 제공하여, 원하는 나라를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 아들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는 나라는 반드시 세계나라사전을 통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 화산이 있는 나라, 기차가 유명한 나라, 맛있는 음식이 있는 나라 등등 특징도 함께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아빠 입장에서는 적지 않게 뿌듯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가' 단위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의 위치'와 '대륙'에 관한 정보를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BIG BOOK 세계 그림 지도(어스본 출판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나라사전'보다 훨씬 큽니다. 그래서 각 대륙에서 어디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시원시원하게 보여줍니다.
'세계그림지도' 책은 대륙 중심으로 각 나라의 위치와 특징을 알려주기 때문에 '세계나라사전'의 단점을 충분히 보완해 줍니다.
제 아들은 '세계나라사전'에서 해당 국가의 정보를 먼저 파악한 후 '세계그림지도'를 통하여 그 나라가 어떤 대륙에 있고 어떤 나라와 가까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계지리공부를 알아서 스스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 아시안컵 주요 경기를 챙겨보면서, 아시아의 세계지리공부에 조금 더 집중할 예정입니다.
의외로 어린이 입장에서 쉽고 간단하게 세계지리 공부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세계나라사전'과 '세계그림지도'의 크기를 비교하는 사진을 첨부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