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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법은 조변 Apr 25. 2024

아들아, 이제 "치실"하고 잘 시간이다. 네~ 아부지.

초1 아들이 1일 1회 '치실'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만 몰랐던 민법', '조변명곡', '조변살림&조변육아'를 쓰고 있는 조변입니다.


오늘은 조변육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치아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자주 가서 이제는 치과에 가는 것이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내과, 이비인후과보다 더 익숙한 곳, 그곳은 치과입니다.

특히 로펌과 컨설팅펌에 다닐 때 특히 저의 치아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치실을 하루에 2~3회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양치하기 전에 치실을 하고 양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습관이 되어서, 치실을 하지 않고 양치를 하면 허전합니다.

그리고 치실을 하지 않고 시간이 좀 지나면 치아 사이가 간질간질한 느낌도 듭니다.  


이런 못난 아비의 치아가 아들에게 전해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얼마 전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영구치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영구치가 나기 전에 치실 습관을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아들도 동의했습니다.

자기 전에 마지막 양치를 하기 전에 "치실"을 먼저 하고 양치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아빠가 치실을 해주는 시간이 유쾌하지 않지만, 그래도 치과에 다시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치실에 자일리톨이 묻어있는 일회용 어린이 치실로 매일 밤 자기 전 아들에게 치실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금니와 어금니 사이에서 엄청난(?!) 음식물이 발굴될 때가 꽤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앞니와 앞니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도 결코 작지 않은 것들이 발굴될 때도 있습니다.

칫솔로는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아우라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아들이 치실을 경험한 지 한 달이 지난 것 같습니다.

조금씩 치실에 익숙해지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음식물은 칫솔로 제거되지 않고, 치실로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아들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졸릴 때에도, 치실은 꼭 하고 자겠다고 합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칫솔과 함께 치실로도 치아를 관리했다면, 조금은 다른 인생(?)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미 너무 늦었지만, 아들은 꼭 칫솔과 함께 치실로 치아를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 아들도 치실은 고사하고 칫솔질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유가 검진 때 "소아치과"를 경험한 후 칫솔질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또 "소아치과"를 다녀온 후 치실에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치실을 하자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청나게 저항할 것입니다. 

자녀가 치과를 다녀온 바로 그날 저녁이 치실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치실 습관을 잘 잡아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처럼 매우 연약한 치아를 가진 부모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제가 쓴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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