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차도 영업의 도구로 이용하는 여자가 있다. 일반인이 생각할 수 없는 거칠고 투박한 세상을 살았다. 세상살면서 그 여자도 여러 남자에게 시달린 경험이 있다보니 피해의식 속에 살면서 자기가 누군가에게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자기 죄를 덮기 위해서 거짓말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자신의 죄를 덮어씌운다. 유부남인 내연남의 집 앞에 가서 "너가 나올래. 내가 들어갈까? 너는 니 여편네하고 시간보내고 나는 이게 뭐냐." 내연남이 헤어지려고 하다 하다 안되니까 잠수를 타도 여자가 어떻게든 찾아내서 용돈 500만원이나 1,000만원을 쥐어주고 맘을 간신히 돌리게 하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자기 일에 허우대 멀쩡한 남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내연남이 풍채가 있고 차를 겉으로는 외제차를 타고 다녀 보기에는 좋기 때문에 써먹을만 했기때문이다. 내연남이 헤어지자 하면 이 여자는 몸에다 술 냄새가 나도록 일부러 끼얹고 부억칼을 갖다놓고 '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협박을 하곤 하였다. 그러기 때문에 이 여자는 내연남에게는 슈퍼 울트라 갑이었다. 이 여자는 내연남 명의를 차명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이 여자에게는 내연남이 필요한 거다. 생소한 지역에서 사업을 할 때는 그 지역의 경험많은 남자를 물색해서 그 남자와 얼마기간 동안 동거하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여자가 손해날 일이 없다. 이 여자는 열 두달 중에 한달만 괴물로 살면 나머지 11달은 예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 몸이 영업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기분이 상하면 죽일듯이 악담과 저주를 퍼부으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할 경우에는 바로 다음 날이라도 와서 '자기야! 내가 미쳤었나봐. 내가 화나서 그랬어.'라고 처세를 하고 사는 사람이다. 이 여자 입장에선 물렁한 내연남은 동시에 한 트럭이 와도 얼마든지 요리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여자는 내연남을 통해 주변의 돈 많은 사람들을 물어오게끔 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그래서 꽃뱀에게는 내연남의 용도가 끝나기 전에는 한번 물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 돈은 돈대로 갖다주면서 필요할 때 찔끔찔끔 타쓰고 자기 돈이면서도 갖다쓰지도 못하고 코끼워서 노예생활 하는 거다. 이 여자는 화통하고 사람 좋고 싹싹하고 신용 좋다고 소문나 있다. 평생교육과정이나 최고경영자과정이나 교회 커뮤니티도 나가고,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돈도 잘 쓰면서 인심을 얻는다. 그 중에서 타켓을 물색한다. 꽃뱀이 그래서 꽃뱀이다. 뱀꽃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꽃을 먼저 주고 환심을 산 다음 독을 내뿜는다. 그게 꽃뱀이 사는 방법이다.
CNN으로 보도되는 베네수엘라를 보면서 국민들이 꽃뱀에 물린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볼땐 정치인들이 꽃뱀이다. 그들이 꽃뱀인줄도 모르고 선한 기대를 하면 그 대가가 혹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