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백년이 잠깐 동안에 불과하니 시간을 등한이 보내지 말라 만약 염라왕 앞에서 심판받지 않으려면 곧바로 참선해서 조사관을 뚫을지니라. *나옹스님 ‘
혼자 살던 어느 분이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고령자들은 겨울이 힘들다.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성 높아진다. 최근에 어느 분도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셨다. 화장을 해달라고 하였다. 평소 자식이 자식 같지 않다고 속상해 하였다. 집이 두채 있었는데 자식들이 노리고 있었다. 돌보지도 않으면서 재산만 탐하였다. 자식보다 이웃과 친하였다. 날마다 불시에 칮아와 같이 놀아주길 원했다. 이웃이 최근 두 달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건강이 악화되어 돌아가셨다. 이웃이라도 있었으면 혹 달라질 수 있었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이웃은 눈물흘리며 슬퍼하는데 남이 죽은 걸 가지고 왜 슬퍼하냐고 몰인정하게 말을 내뱉는 이도 있다. 어디에다 기부해버리라는 이웃의 지나가는 말대로 그분은 실제 그렇게 하였다. 자식은 빚 받으러 온 채권자다. 키워줘도 민족을 모른다. 부모는 죽을 때까지 평생 빚 갚아야 할 빚쟁이가 맞을지도 모른다. 그분의 슬픔이 느껴진다. 부모 재산을 노리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