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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범석 변호사 Feb 20. 2024

자신감을 가지기 위한 두 가지 방법

변호사 유튜브, 경험에서 말하는 방법

 여러분, 제가 유튜브 채널(서변의 폴리스 스토리)을 운영하고 나서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뭘까요?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 하냐? 목소리, 발음이 좋다 등의 칭찬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할 수 있었던 방법 2가지를 실제 경험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법연수원에 가면 첫시간에 60여명 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게 됩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긴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엉망진창으로 자기소개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제 자기 소개를 듣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과 대화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나는 목소리가 너무 떨려서 걱정이 많다. 스피치 학원이라도 다녀볼까.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저에게, “야, 범석아, 너 목소리 하나도 안 떨렸어. 너 잘 했어.”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제가 하는 말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 중에 약간 천재형이 있었습니다. 성적에 들어가는 발표를 앞두고도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발표할 때는 너무 멋지게 잘 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발표를 잘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했고, 미비한 점은 없는지 걱정하면서 준비를 늦게까지 하고는 했습니다.


 그 친구와 어느 날 대화를 하면서, 너는 어떻게 그렇게 준비 없이도 발표를 잘하냐. 너의 능력이 부럽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는 저에게 오히려 나는 너처럼 고민하며 준비하는 사람이 부럽다. 나는 그런 성실성이 부족한 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 두 가지 경험을 말씀드린 것은 바로, “객관화”, “반대 면을 생각하기”가 자신감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사례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목소리가 떨린다는 걱정은 그 날 제 발표를 들었던 청중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서 그 뒤로 그 걱정이 없어졌습니다. 만약 청중이 없다면 혼자 녹음, 녹화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객관화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단점이 단점이 아니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례를 통해서는 재능이 없더라도, 나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대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준비하는 과정을 가진 성실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반대 측면을 생각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두가지 경험을 통해 저는 저의 자신감을 올릴 수 있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제가 뭔가 특별히 더 노력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마음가짐을 달리 한 것만 있을 뿐입니다. 마음가짐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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