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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성영 변호사 Jul 12. 2022

대한변협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위원 위촉

대한변협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2009년에 있었던 기독법률가회 모임에서 송인호 변호사님(현재는 한동대에서 통일 관련 과목을 가르치시고 연구하시는 교수로 재직 중이시다)이 함께 아침을 먹으며 나에게 통일에 대해서 무려 1시간 이상 굉장히 장황하게 말씀을 하셨던 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통일에 대해서 아무 관심도 없었고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내심 지루해 하면서 말씀을 들었다.

장황한 말씀 끝에 마지막으로 송인호 변호사님이 나에게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성영 형제, 통일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입니다!"

나도 모르게 위 말은 내 마음 속에 씨앗으로 뿌려져서 자라나고 있었고, 2010년 여름경부터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면서 나 스스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 때부터 유욱 변호사님이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여셨던 통일 연구 모임에도 참석하고, 일전에 페북에 올렸던 것처럼 탈북민취업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도 하게 되었다. 독일 여행을 처음 갔을 때에도 무너진 베를린 장벽 터를 가장 먼저 방문했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내지 12년의 시간이 흘러, 대한변협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이 되었다.

금번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첫 모임에 참석해서 두어가지 사실에 놀랐는데, 대부분의 위원들이 4년 이상 심지어 어떤 위원은 10년 가까이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오셨다는 점이다. 나도 타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대부분 뜨내기(?) 내지 일회성 위원들이 많은데 위 점은 매우 신선하고 놀라운 부분이었다.

두번째는 대부분의 위원들이 통일에 대해 나름의 전문성(석박사 과정 및 논문 작성 등)과 상당한 열의(모임 참석을 위해 인천에서 오신 분도 있었고, 천안에서 오신 변호사님도 계셨다)를 갖고 계셨다는 점이다.

모든 면에서 내가 가장 부족해 보이지만, 통일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에 있어서 벽돌 한장이라도 놓겠다는 심정으로 통일문제연구위원회 활동에 임하고자 한다.

#대한변협 #통일문제연구위원회 #우리의소원은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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