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3일] 두렵다

출산을 맞이하는 공포

by LaYa

입원을 일주일 앞둔 밤.

자려고 누웠다가

'담주 이맘 때는 분만장에 왔다갔다 하겠군'이라는 생각과 함께 상상이 되었다.

잔인하고 잔인한 산부인과 진료.


갑자기 서러운 생각에 눈물이 펑펑 나기 시작했다. 한참을 누워서 울었다.


진료의자부터 잔인한,,


병원은 그다지 환자를 배려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병원이 크면 클수록.

진통과 분만 과정만 두려운 것이 아니다.

그 전의 진료와 전처리 과정,

그리고 귀가 후 나 혼자 귀가하는 것이 아닌 상황,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며, 식사며,

시스템에 시달려야 하는 시간,


얼마전 페이스북의 누군가 말처럼

임신, 출산은 마냥 축복만 받고 행복해야하며

아름답기만 하지 않다.


여튼 다음주 이맘때는 쌍둥이를 만나겠군,,,


같이 잘 살아보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35주 1일] 날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