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선택형 소설 - 주인공 남자 ver' 의 축약정리본 (발행x)

by 라야 Laya

'나는 누구일까?' : 선택하세요!

기하 vs 준열 vs 보검


(기하의 프로필)

-외모 장기하

-성격 INTP. 물욕도 명예욕도 없는, 맨날 라면 먹으면서 기타만 침

-연애특징 느긋함. 여친에게 사소한 감동을 준다. 낭만있는 말 툭툭 던짐


(준열의 프로필)

-외모 류준열

-성격 야망이 큼.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해서 일에 미쳐 삶

-연애특징 소유욕 강함. 여친을 억압하고 의심도 많고 통제하려 함. 근데 돈이 많아서 모든 거 다 사줌


(보검의 프로필)

-외모 박보검

-성격 엘리트다. 너무 화목하고 사랑받는 가정. 박보검 막내아들이고 누나들(시누이들) 많음

-연애특징 마마보이. 엄마 말 잘 듣고 살아와서 “엄마가 하지 말래…”가 입버릇. 여행 갈 때도 엄마한테 허락받음



그들은 그곳을 '하늘'이라고 불렀다. 어느 봄날, 서울 상공에 나타난 의문의 검은 빛.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 빛을 타고 올라갔다가 즉시 내려왔다. '하늘'의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흘러, 현실의 1분이 하늘에서의 1년이라 검은옷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이루곤 했다.


검은옷의 사람들은 '하늘교'라는 종교의 신자였고, 금세 '유명 사이비종교'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선 그곳을 리뷰하는 챌린지가 들불처럼 번지곤 했다. 하지만 그 종교를 믿지 않으면 검은 빛에 다가가도 올라갈 수 없어선지, 요란하던 세상은 여느 이슈때처럼 시간이 지나며 점차 조용해졌다.


그 해 가을, 한국대학교 경영학부 1학년. 내겐 따분한 수업시간이었다. 내 옆자리에서 꾸벅 졸고 있는 그녀는 '리나'.

(리나의 프로필)

-외모 카 리나

-성격 장난끼많은, 주도적인, 리더임. ENFP.

-연애특징 남친 아닌 친구들이랑도 자주 놂. 연락 쿨함. 편한 연애를 원함


수업이 끝나고, 명량한 목소리가 달려와 내게 어깨동무했다. '터'였다. (이름이 외자다.)

(터의 프로필)

-외모 윈 터

-성격 동네북 iSFP 잘 받아주는 눈물이 많음

-연애특징 남자친구바라기 연락예민. 핑크빛 연애.


기숙사로 올라가는 길, 저 앞에 걸어가는 익숙한 긴생머리, 지원...이었던가.

(지원이의 프로필)

-외모 김 지원

-성격 부자 ISTJ 딱딱한데 츤데레 일잘러 팩트폭격기

-연애특징 딱딱하고 돈은 많아서 츤데레하고 선물 비싼거사준다


기숙사에 돌아온 나는, 문득 이슈에서 잊혀진 '검은 빛'이 떠올랐다. 무슨 끌림이었는지, 무작정 그곳에 가고 싶었다. 바디캠을 달고 출발했다.


도착한 그곳엔 리나, 터, 지원이가 설명할 수 없는 표정으로 그 빛 아래에 서있었다. '쟤들이 사이비일리가 없어.' 놀란 내가 다가서며 그들의 손을 잡았고, 그래선지 나도 그 빛을 따라 '하늘'에 도착했다.


이곳은 참으로 놀라웠다. 올라오기전 땅의 색이 이곳에선 하늘이었고, 아랫 세계의 하늘의 색이 이곳에선 땅이었다. 이 버그같은 세상은 마치 바빌론의 공중정원처럼 위계가 있었고, 리나, 터, 지원이를 부르는 외침이 꼭대기층에서 들려왔다. 그는 이 세계와 '하늘교'를 창시한 교주였고, 그녀들은 모두 교주의 딸이었다.


이제서야 내가 따라 올라왔음을 알아챈 그녀들은 날 돌려보내려 했지만, 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녹화중이던 바디캠을 가리키며, 인스타에 '사이비 교주의 딸들'로 박제하겠다고 소리쳤다. 그녀들도 이 '하늘'의 생활만큼 학과에서의 생활이 중요했던지, 무릎을 꿇고 내게 애원하기 시작했다. 특히 리나는 닭똥같은 눈물을 쏟아냈고, 그나마 지원이는 침착했다.


지원이가 내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우리 중 너가 가장 마음에 드는 한명을 골라서 여친으로 삼는 조건으로, 우리의 비밀을 지켜줘."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세명 모두 학과에서 여신으로 소문이 자자했으니.


자 그럼 누구랑 데이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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