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야 Laya Dec 21. 2024

자화상

끝나지 않은 항해

우물 속에는 여전히 하늘입니다

여전히 달이 맑고 구름이 흐르고

파아란 바람이 부는 여전한 가을이 펼칩니다


일렁이는 추억을 빨래처럼 바람에 널어

우물속의 사나이를 가리워 봅니다


더 자유다운 자유를 향해

좁은 우물 속 하늘에 어든

사나이 그리워합니다


우물 속에는 하늘 속에는

태어나 구름이 가깝고

바람이 매섭고 봄이 올테고

추억 속에도 지금도 사나이가 있습니다


우물 속에는 여전히 하늘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