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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야 Laya Dec 21. 2024

잎새와 바람

언제 어디서나

잎새에 바람이 이는게

어찌 가벼운 일인가


세월을 쌓아 그대를 빚어내면

이 고회에도 웃음이 서릴까


촛불은 뜨거이 일렁이는데

내 하루는 정직했는가 하고


푸-욱 한숨이 내민 시선엔

걸음마다 나의 것이 아닌

그대의 발자국이 찍혔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미소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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