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Contax T3, Film scanned, @copywrite All rights reserved
한라봉 어쩌고 메뉴를 시켜서 친구와 양 끝을 한 입씩 베어물었다.
나는 "우와 한라봉 향이 진짜 나네"라고 얘기했고
친구는 "한라봉 향이 1도 안나는데요?"라고 얘기했다.
이윽고 서로 바꿔서 먹어보니
친구가 베어문 쪽은 한라봉 향이 안나고
내가 베어문 쪽은 한라봉 향이 났다.
혹시 나는 한라봉 향이 나는 쪽만 베어물고
세상을 판단하고
타인에 대해 얘기하고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닐까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수국길 셀카 왜이렇게 올리나 했지만
수국길에서 셀카 백장 찍은 1인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