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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by 안성윤


가끔씩 울고 싶을 때
비를 맞는다
하늘도 같이 울어준다
추한 꼴 보이지 않게
얼굴도 씻겨 내려간다
엄마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비를 맞았다 한다
가끔씩 울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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