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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운 Jan 20. 2024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2023)


�이 책의 감상 포인트
✨Point1. Yes24 청소년 종합 베스트 1위, 알라딘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출간 4개월 만에 초판 8쇄 발행
✨Point2. 30년 전에 나온 총균쇠를 최신 연구 결과로 반박하고, 보충
✨Point3. 총균쇠 출간 이후 호모사피엔스가 만든 새로운 인류 'AI'에 대한 이야기 반영
✨Point4. 예쁘고 가독성 있는 내지 디자인과 구성. 중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더 알아가야 할 부분은 잠깐! 코너로 구성
✨Point5. 외서라는 원작의 한계를 벗어나, 한글과 동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내용에 보다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음

�아쉬운 점
-당연히 이런 요약된 글에서 깊이를 바라면 안 된다. 정말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제목처럼 그냥 총균쇠에 대한 간단한 수업을 듣는 느낌
-앞 부분은 총균쇠 원작의 내용을 어느정도 담은 것 같지만, 뒷부분부터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부분이 강조되면서 재구성되어 원작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 이는 득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는데 득이라면 최신 연구결과와 AI, 그리고 한국과 한국 주변국에 초점을 맞추어 총균쇠를 우리의 눈높이에 맞춰 볼 수 있다는 점이고, 독이라면 원작의 내용을 잘 살렸는가라는 의문이 든다는 점이다.

�한 줄 요약
환경과 농경이 중요해! 올타임 고전 총균쇠를 신선한 관점으로 바라본 책!

★3/5



생각해 볼거리


민족의 차이가 생물학적 이유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라면(p.15)

민족의 차이가 생물학적 이유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라면(p.15)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유전이 아니라 집안, 학교 환경에 따라 공부를 잘하게 되는 걸까?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정복했듯이,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정복해서 멸망시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들이 거대 동물들을 멸종시켰다는 점도, 인류는 몇천 년에 걸쳐 온 대륙으로 퍼졌다는 점도, 인류는 빙하기를 견뎌냈다는 점도. 
요즘 무슨 멸종위기종이라고 동물을 보호하는데, 이미 인류는 많은 종을 멸종시켰고, 지구온난화로 인류가 망할 것처럼 하는데 인류는 빙하기를 거쳐 왔고, 인류가 멸망해도 호모사피엔스가 아닌 다른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지 않을까?


유라시아 사람들이 활발하게 교류했던 것과 달리, 아메리카 대륙에서 사람들은 고립된 생활을 하며 발전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p.90)

이것은 한 개인에게도 적용되지 않을까? 인간관계를 만들지 않고 고립된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사고가 고착화'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혼자 있으면 그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그럴 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비교하고,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그 정보를 자신의 인생에 유익하게 쓸 수 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나누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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