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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lking worker Nov 05. 2019

191104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치료: 주말 내내 어깨가 더 안 좋아졌다. 그래서 운동 포기하고 침 맞으러 가서 엄살을 부린 결과 두둥... 5일치 탕약을 지어 주셨다..ㅠ 체질이 '울'해서 -이렇게 표현하는 게 어법에 맞는 거 같지 않지만 의사가 이렇게 표현했고 이해가 되니 그냥 그대로- 에너지를 풀지 못하고 순환 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억울하고 한스러운 일이 많은 건가.

몸이 자잘하게 전보다 자주 안 좋고 쉽게 낫지를 않으니 그냥 어릴 때의 식생활이 후회..보다는 원망스러웠다. 

-꽃차: 본가에서 보내 준 꽃차를 우렸다. 마침 한의사가 체질적으로 안 좋다고 한 부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거라 집에 오자마자 우려 보았다. 그런데 위의 이유로 꽃차를 정성스럽게 보내 준 엄마 아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다가 조금 삐딱선을 타게 됐다. 어릴 때는 세끼 내내 인스턴트, 냉동식품, 즉석식품이 한 가지씩은 꼭 들어간 식사를 한 날도 많았고 도시락은 참치캔만 달랑달랑 들고 간 적도 많았다. 먹거리에 대한 지금과 같은 정성을 그때도 좀 보여 주지. 싶어서.

-그래도 오늘도 코딩 동강을 들었고 mooc 강의도 조금 들었고. 독서 빼고는 할 일들을 조금씩 했다.

-뭔가 빠진 게 있는 거 같은데... 모르겠으니 오늘의 기록은 여기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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