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단계를 나누면, AI가 거들 수 있는 구간이 보인다.
혼자 끙끙대며 했던 일, AI와 나누면 달라집니다.
이 글은 복잡한 업무를 ‘사전-본-후처리’ 단계로 나눠 AI 위임 지점을 정리하는 전략을 다룹니다.
김대리의 실제 인터뷰 기사 작성 사례부터, 마케팅 보고서 자동화, 템플릿까지
직장인을 위한 AI 부분 위임 실전 매뉴얼을 제공합니다.
============게으른 천재 시리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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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Chapter 2-2에서 김대리는 자신의 투두리스트를 AI 위임 수준별로 분류한 ’전략표’를 완성했다. 그리고 회의록 정리 같은 단순 반복 업무는 AI에게 통째로 넘겨버리는 ’반자동화’의 단맛도 봤다. 어깨 위 곰 한 마리는 확실히 내려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김대리의 전략표에는 카테고리 2: AI 초벌 + 네가 다듬기 또는 카테고리3: 네가 주도 + AI는 최소 보조 딱지가 붙은, 만만치 않은 업무들이 남아있다. 이런 일들은 통째로 AI에게 “네가 다 해!” 시킬 수는 없다. 인간의 섬세한 판단, 창의적인 기획, 혹은 복잡한 소통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끙끙대기엔 비효율적이다.
이번 편의 목표는 바로 이것이다: 하나의 복잡한 업무를 ’사전작업 - 본작업 - 후처리’의 단계로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각 단계에서 AI에게 효과적으로 ’부분 위임’할 수 있는 포인트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업무 쪼개기 신공’을 마스터하는 것. 이를 통해 당신의 핵심 역량은 더욱 빛나게 하고, AI는 가장 효율적인 조력자로 만들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한 협업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다.
7번: ’AI 도입 성공사례 인터뷰’ 특집 뉴스레터 기사 작성.
떡하니 "카테고리3: 네가 주도 + AI는 최소 보조" 딱지가 붙어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인터뷰 대상자 섭외하고, 질문지 만들고,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걸 또 기사로 풀어내고… 이건 뭐, AI 할아버지가 와도 통째로 맡길 수는 없는 일이잖아. 근데 자료조사부터 기사 발행까지, 이걸 다 혼자 하려니 눈앞이 캄캄하다. 누가 이런 자잘한 것들만이라도 좀 대신해줬으면 소원이 없겠네…
전체를 맡기기엔 AI의 한계가 명확하고, 그렇다고 모든 과정을 혼자 짊어지기엔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나 아깝다. 바로 이런 딜레마의 순간, ’업무 쪼개기’라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아무리 크고 복잡해 보이는 업무(코끼리)라도, 잘게 나누면(한입씩) AI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드러난다. 이때 유용한 프레임워크가 바로 ‘사전작업 - 본작업 - 후처리’ 3단계 분해 모델이다.
사전작업 (Prep):
본격적인 업무 시작에 앞서 필요한 모든 준비 과정이다. 정보 수집, 자료 분석, 아이디어 발상, 개요 작성, 계획 수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영역은 AI가 당신의 강력한 리서치 파트너이자 브레인스토밍 조력자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필드다.
본작업 (Main Production):
업무의 핵심 가치를 직접 창출하는 단계다. 전략적 의사결정, 창의적 콘텐츠의 핵심 집필, 고객과의 직접적인 중요 소통, 복합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 찾기 등. 여기서는 당신의 주도성이 핵심이지만, AI는 데이터 분석, 표현 제안, 일관성 검토 등으로 당신의 판단을 보조할 수 있다.
후처리 작업 (Wrap-up):
본 작업 이후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완성하고 공유하거나 보고하는 단계다. 교정/윤문, 요약, 번역, 문서 형식 변환, 데이터 시각화, 보고서 초안 작성, 발표 자료 제작 등이 해당된다. 이 단계 역시 AI가 당신의 반복적인 수고를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영역이다.
각 단계별로 세부 작업들을 나열한 뒤, “이 부분, AI에게 맡겨도 되지 않을까?”라는 게으른 천재의 본능적인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이 ’신공’의 핵심이다.
김대리는 골칫덩어리였던 7번: 'AI 도입 성공사례 인터뷰' 특집 뉴스레터 기사 작성 업무를 ‘업무 쪼개기 보드’ 위에 올려놓았다.
“일단 목표는 명확해. ‘AI 도입으로 실제 성과를 낸 기업 담당자를 인터뷰해서, 우리 회사 뉴스레터 독자들에게 영감과 실질적인 팁을 주는 성공 스토리 기사 완성’. 오케이, 이건 내가 정해야지.”
김대리 생각:
“인터뷰 잘하려면 일단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어떤 질문이 반응 좋았는지부터 알아야 해. 그리고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기본 정보도 있어야 하고…”
AI 위임 포인트:
참고할 만한 유사 인터뷰 기사 검색 및 분석, 인터뷰 질문 아이디어 초안 생성, 관련 통계자료 수집.
김대리의 프롬프트 (to 제미나이):
“제미나이, 내가 ‘성공적인 AI 도입 기업 인터뷰’ 기사를 쓸 건데, 참고할 만한 국내외 유사 인터뷰 기사 5개만 찾아줘. 각 기사의 주요 질문과 답변 흐름, 그리고 독자 반응이 좋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인트들도 함께 요약해주면 좋겠어. 특히 우리 뉴스레터 독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중소기업 AI 도입 성공 포인트’나 ’업무 효율 극대화 사례’ 중심으로 부탁해.”
잠시 후, 제미나이는 김대리가 요청한 대로 국내외 AI 도입 성공사례 인터뷰 기사 5건에 대한 상세 분석 자료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보여주었다. 각 기사별 주요 내용, Q&A 흐름, 독자 반응 예상 포인트까지 일목요연했다.
“와… 이거 내가 일일이 검색하고 읽어보려면 최소 반나절은 걸렸을 텐데? 제미나이 덕분에 인터뷰 질문 방향 잡고, 어떤 포인트를 독자들이 좋아할지 감 잡는 데 엄청난 시간을 아꼈네!”
김대리 생각:
“인터뷰 자체는 내가 직접 해야지. 상대방과 교감하고, 현장에서 즉흥적인 질문도 던져야 하니까. 근데 인터뷰 끝나고 녹취록 푸는 거랑 그거 정리하는 게 진짜 일인데…”
AI 위임 포인트: 인터뷰 녹취록 텍스트 변환, 텍스트화된 인터뷰 내용 핵심 요약 및 정리.
김대리의 실행:
김대리가 직접 인터뷰 대상자를 섭외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간의 영역!)
(클릭)인터뷰 녹음 파일을 클로바노트에 업로드하여 1차 텍스트 변환 및 화자 분리 작업을 ’딸깍’으로 해결했다.
텍스트화된 인터뷰 전문을 제미나이에게 전달하며 이렇게 요청했다:
“이 인터뷰 내용을 핵심 질문과 답변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해줘. 특히 A 부분과 B 부분 발언은 꼭 포함하고, 전체적으로 논리적인 흐름에 맞춰 재구성해줬으면 좋겠어.”
김대리 생각:
“이제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기사를 써야 하는데… 도입부랑 마무리, 그리고 홍보 문구 같은 건 또 어떻게 하지?”
AI 위임 포인트:
기사 초고 작성(스토리라인 기반), 제목/소제목 아이디어 제안, 기사 소개 문구 작성, SNS 홍보 문구 작성, 연관 기획기사 아이디어 제안.
김대리의 프롬프트 (to 제미나이):
(김대리가 핵심 스토리라인과 꼭 포함될 인용구를 정리한 뒤)
“자, 제미나이. 이 핵심 내용과 인용구를 바탕으로 ‘AI 도입 성공 인터뷰’ 기사 초고를 작성해줘. 도입부는 인터뷰이의 가장 인상적인 성공담으로 시작하고, 결론은 우리 회사 독자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식을 주는 메시지로 마무리해줬으면 좋겠어. 전체 분량은 A4 2장 내외로.”
(초고를 받은 뒤)
“좋아, 초고는 이걸로 하고. 이제 이 기사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임팩트 있는 기사 제목이랑 소제목 각각 5개씩만 뽑아줘.”
“그리고 이 인터뷰 기사를 우리 회사 뉴스레터에 실을 건데,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할 만한 간략한 소개 문구(50자 이내)랑, SNS에 올릴 홍보용 멘트(해시태그 포함)도 각각 3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줄래?”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서 우리 뉴스레터 독자들이 더 깊이 알고 싶어 할 만한 후속 기획기사 아이디어도 3가지 정도만 추천해 줘.”
모든 과정을 마친 김대리는 문득 한 가지 사실을 명확히 깨달았다. 이전 방식대로라면, 사전 자료조사부터 인터뷰 녹취록 정리, 초고 작성, 편집, 홍보 문구 고민까지 모든 것을 혼자 끙끙대며 며칠 밤을 새웠을 것이다. 정작 가장 중요한 인터뷰 질문의 질을 높이거나 기사의 핵심 메시지를 날카롭게 다듬을 시간은 늘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AI가 사전 조사, 텍스트 변환, 상당 부분의 초고 작성, 그리고 홍보 문구 아이디어까지 처리해주니, 그는 오롯이 ‘인터뷰 질문의 핵심 발굴’, ‘인터뷰이와의 깊이 있는 현장 소통’, 그리고 ’기사의 최종 설득 논리와 감성적 터치’라는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할 수 있었다.
그의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가 있었다.
“파레토 법칙.”
*파레토 법칙, 일명 ‘80/20 법칙’은 간단하다. 전체 결과의 80%는 단 20%의 핵심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것. 업무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소수의 핵심 업무(그 20%)가 전체 성과의 대부분(그 80%)을 결정한다.
‘그래, 내 업무 시간과 노력의 80%는 어쩌면 이런 자잘한 준비와 마무리 작업에 소모되고 있었어. 진짜 중요한 20%는 인터뷰 그 자체, 어떤 질문으로 어떤 핵심을 짚어내느냐 하는 거였는데! AI 덕분에 이 핵심 20%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거야. 이러니 결과물의 수준이 달라질 수밖에.’
AI가 거들어준 방대한 사전 작업은 인터뷰 질문의 깊이를 더했다. AI가 정리한 인터뷰 내용은 그가 핵심 메시지를 날카롭게 벼리는 데만 집중하게 만들어, 훨씬 통찰력 있는 기사를 가능하게 했다.
‘부분 위임’의 진짜 힘은 이거였다.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인간이 가장 잘하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영역에 집중시켜 성과 자체를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게으른 천재는 일을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가장 스마트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인터뷰 기사 작성에서 성공을 거둔 김대리는 이 방식이 다른 복잡한 업무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는 또 다른 고민거리였던 ‘분기별 마케팅 전략 보고서’ 작성에도 같은 접근법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회사의 보고서 템플릿을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주요 섹션들이 있었다:
1. 시장 분석 및 트렌드
2. 지난 분기 마케팅 성과 평가
3. 경쟁사 동향 분석
4. 다음 분기 마케팅 목표 설정
5. 실행 전략 및 채널별 계획
6. 예산 배분 제안
7. KPI 및 성과 측정 방안
김대리는 각 섹션을 더 작은 하위 작업으로 나누고, 각 작업별로 AI 적합도, 필요 입력값, 원하는 출력값, 담당자, 예상 시간을 정리한 ’작업 분해 → AI 위임 매트릭스’를 완성했다.
이 매트릭스를 활용한 결과, 김대리는 마케팅 보고서 작성 시간을 약 24시간에서 10시간으로 58% 단축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보고서의 품질이 오히려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부장님은 보고서를 보고 “이번 분석은 꽤 인상적인데? 특히 소비자 행동 변화 부분이 깊이가 있네.”라고 칭찬했다.
“하하, 사실 이 부분은 AI가 초안을 잡아주고 내가 우리 회사 상황에 맞게 수정한 건데… 중요한 건 결과물이지!”
이제 김대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신의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쪼개기’ 템플릿을 소개한다. 아래 템플릿은 다양한 업무 유형에 맞게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보고서 이름: [내용 입력]
# 목적: [내용 입력]
# 기한: [내용 입력]
## 1. 자료 수집 단계- [ ]
1.1 핵심 데이터 수집 (AI 주도)
- 입력: [필요 정보] - 출력: [원하는 형식] - 프롬프트: [AI 지시문]
- [ ] 1.2 관련 사례 조사 (AI 주도)
- 입력: [필요 정보] - 출력: [원하는 형식] - 프롬프트: [AI 지시문]
## 2. 분석 단계
- [ ] 2.1 데이터 기본 분석 (AI 주도)
- [ ] 2.2 패턴 및 인사이트 도출 (AI 초안 + 내가 보완)
- [ ] 2.3 경쟁사 비교 분석 (AI 초안 + 내가 보완)
## 3. 내용 구성 단계- [ ] 3.1 보고서 구조 설계 (내가 주도)
- [ ] 3.2 섹션별 핵심 내용 정리 (AI 보조)
- [ ] 3.3 시각적 자료 준비 (AI 주도)
## 4. 작성 및 마무리 단계
- [ ] 4.1 각 섹션 초안 작성 (AI 초안 + 내가 보완)
- [ ] 4.2 주요 메시지 강화 (내가 주도)
- [ ] 4.3 전체 일관성 점검 (내가 주도 + AI 보조)
- [ ] 4.4 디자인 및 포맷팅 (AI 주도)
# 프레젠테이션 주제: [내용 입력]
# 청중: [내용 입력]
# 발표 시간: [내용 입력]
## 1. 내용 기획 단계
- [ ] 1.1 핵심 메시지 도출 (내가 주도)
- [ ] 1.2 관련 데이터/사례 수집 (AI 주도)
- [ ] 1.3 참고 자료 요약 및 핵심 추출 (AI 주도)
## 2. 구조 및 스토리라인 단계
- [ ] 2.1 전체 발표 구조 설계 (내가 주도 + AI 조언)
- [ ] 2.2 각 섹션별 핵심 내용 구성 (AI 초안 + 내가 다듬기)
- [ ] 2.3 도입부/결론 임팩트 강화 (내가 주도 + AI 아이디어)
## 3. 슬라이드 제작 단계
- [ ] 3.1 슬라이드별 내용 초안 작성 (AI 주도)
- [ ] 3.2 데이터 시각화 아이디어 및 차트 초안 (AI 주도)
- [ ] 3.3 시각적 메타포/이미지 제안 (AI 주도)
## 4. 발표 준비 단계- [ ] 4.1 발표 스크립트 초안 작성 (AI 주도)
- [ ] 4.2 Q&A 예상 질문 및 답변 준비 (AI 초안 + 내가 다듬기)
- [ ] 4.3 발표 리허설 피드백 정리 (AI 보조)
(네 손은 거의 필요 없다)
지극히 반복적이고, 패턴이 명확하며, AI가 당신보다 빠르거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꾸준히 뽑아낼 수 있는 업무. 당신은 초기 세팅과 가끔 하는 윤활유칠(점검)만 해주면 된다.
AI가 업무의 상당 부분(초안 작성, 자료 조사, 아이디어 발상 등)을 처리하지만, 최종 결과물의 품질을 위해 당신의 전문 지식, 창의적 판단, 미묘한 뉘앙스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업무.
업무의 거의 모든 과정을 당신이 직접 이끌어야 하지만, 특정 부분(자료 검색, 표현 다듬기, 계산, 번역 등)에서 AI의 도움을 받으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업무.
인간의 복잡한 감정, 윤리적 판단, 대면 소통, 혹은 매우 특수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핵심인 업무. 또는 AI에게 이걸 시키려고 프롬프트 짜는 시간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
원하는 템플릿이 따로 있다면, 위의 템플릿 던져주고, 필요한 템플릿을 만들어 달라고 하자.
내가 지금 [2025년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야 해. (무엇을 할건지)
준비된 자료는 아래 [자료 파일 요약]이야. (자료를 주자)
==자료 요약== (프롬프트에 글로 아래처럼 주어도되고, docx나 엑셀파일을 주자)
- 상반기 이커머스 KPI: 매출 32% 증가, 전환율 2.1% → 2.8%
- 경쟁사 베타몰은 4월부터 콘텐츠 기반 광고 집중
- 고객 재방문율은 15%에서 22%로 증가
==끝==
위 ‘보고서 작성 템플릿’을 기준으로,
아래 4개 카테고리(완전 위임, 초벌+보완, 내가 주도, AI 부적합)에 따라
업무 항목들을 분류해주고, 프롬프트도 예시로 적어줘.
이런식으로 시작해도 금방 써먹을수 있다.
김대리의 성공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업무 쪼개기’ 핵심 원칙을 꼭 기억하자:
“작게 나눌수록 AI가 더 정확해진다” - 업무를 구체적인 하위 작업으로 쪼개라. “보고서 써줘”가 아니라 “이 데이터로 고객 세그먼트별 구매 패턴을 분석해줘”처럼 명확하게.
“AI 입력과 출력 형식을 명확히 하라” - AI에게 입력할 정보와 원하는 출력 형식을 명시하라. “마크다운 테이블로”, “500단어 요약으로”, “글머리 기호 목록으로” 등.
“결과물은 재사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계하라” - 한 번 쪼갠 업무와 AI 프롬프트를 재사용 가능한 템플릿으로 저장하라. 다음에는 세부 내용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
AI가 사전 조사, 텍스트 변환, 상당 부분의 초고 작성, 그리고 홍보 문구 아이디어까지 처리해주니, 김대리는 오롯이 ‘인터뷰 질문의 핵심 발굴’, ‘인터뷰이와의 깊이 있는 현장 소통’, 그리고 ’기사의 최종 설득 논리와 감성적 터치’라는 가장 본질적인 부분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집중할 수 있었다.
그의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가 있었다. “파레토 법칙.”
*파레토 법칙, 일명 ‘80/20 법칙’*은 간단하다. 전체 결과의 80%는 단 20%의 핵심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것. 업무도 마찬가지다. 가장 중요한 소수의 핵심 업무(그 20%)가 전체 성과의 대부분(그 80%)을 결정한다.
김대리는 생각했다. ‘그래, 내 업무 시간과 노력의 80%는 어쩌면 이런 자잘한 준비와 마무리 작업에 소모되고 있었어. 진짜 중요한 20%는 인터뷰 그 자체, 어떤 질문으로 어떤 핵심을 짚어내느냐 하는 거였는데! AI 덕분에 이 핵심 20%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거야. 이러니 결과물의 수준이 달라질 수밖에.’
AI가 거들어준 방대한 사전 작업은 인터뷰 질문의 깊이를 더했다. AI가 정리한 인터뷰 내용은 그가 핵심 메시지를 날카롭게 벼리는 데만 집중하게 만들어, 훨씬 통찰력 있는 기사를 가능하게 했다.
‘부분 위임’의 진짜 힘은 이거였다.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인간이 가장 잘하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영역에 집중시켜 성과 자체를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게으른 천재는 일을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가장 스마트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김대리가 발견한 또 하나의 중요한 효과는 바로 ’심리적 안정감’이었다. 거대하고 막막한 업무가 구체적이고 관리 가능한 조각들로 나뉘자, 그의 불안과 압박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김대리의 성찰: “예전에는 큰 보고서 하나를 앞에 두고 손도 못 대고 마음만 불안했어. 근데 이렇게 작게 쪼개니까 ’지금은 1.1 작업만 하면 돼’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더라고. 그리고 AI가 대부분의 초안을 만들어주니 부담도 훨씬 적었어.”
이 심리적 안정감은 업무 집중력과 창의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김대리는 더 이상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고, 정작 자신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필요한 부분에 에너지를 온전히 쏟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게으르려면 처음에는 조금 부지런해야 해”
김대리의 이 말은 역설적이지만 진리다. 진정한 게으름, 그러니까 ’지능적인 게으름’은 단순히 일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노력으로 더 큰 결과를 얻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법이다.
업무를 작게 쪼개고, AI와 인간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며,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협업 방식을 설계하는 것. 이것이 바로 게으른 천재의 업무 철학이다.
당신의 업무 중에도 이렇게 ‘부분 위임’할 수 있는 작업들이 숨어있지 않은가? 가장 골치 아픈 업무 하나를 골라 오늘 배운 ’사전-본-후처리’ 방식으로 쪼개보고, AI에게 맡길 부분을 찾아보자! AI는 당신의 상상보다 훨씬 유능한 부분 작업 전문가다.
Chapter 2에서는 ‘하지 않을 일’을 정의하고, AI에게 일을 넘기거나(전체 또는 부분) 업무를 효율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탐색했다. 이로써 당신은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는 첫 번째 큰 걸음을 내디뎠다.
다음 Chapter 3에서는 이렇게 확보한 시간을 더욱 폭발적으로 늘려줄 ’자동화’의 세계로 당신을 안내한다. 매번 AI에게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조차 귀찮은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단축키 하나로’, ‘클릭 몇 번으로’ 끝내는 마법을 보여주겠다!
지금 바로 실천하기:
가장 부담스러운 대형 업무 하나를 선택하세요
‘사전-본-후처리’ 프레임워크에 따라 세부 작업으로 쪼개보세요
각 작업별 AI 위임 수준을 결정하고 프롬프트를 설계해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복잡한 업무를 AI와 나누고 계신가요? 성공 사례나 어려움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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