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하루를 꽉 채운 루틴이 꼭 등장한다.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운동하고,
몇 시에 책을 읽는지까지.
그런 걸 볼 때마다
나는 늘 조금 부끄러워졌다.
내 하루는 그렇게 반듯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나도 하루의 루틴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가끔은 늦잠을 자고, 아침을 건너뛰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굴다가
해가 저물 때 일어나기도 한다.
한때는 그런 나를 게으르다고,
의지가 없다고 스스로 몰아붙였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나는 여전히 살아가고 있었다.
루틴이 없다고 해서
하루가 무너지는 건 아니었다.
그저 내 방식이 남들과 다를 뿐이었다.
필요할 땐 몰아서 일하고,
쉴 땐 제대로 쉬는 것.
그게 지금의 나에겐 맞는 리듬이었다.
루틴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중요한 건 ‘어떻게 사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였다.
내가 괜히 '게으른 루틴'인 게 아니다.
게으름 속에서도 루틴을 만들고,
오늘도 나만의 불규칙한 하루 속에서
작은 기쁨 하나를 찾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