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이는 아직까지는 이겨야 웃으며 잠을 잘 수 있다. 게임에 져서 몇 번 울며 잠든 아이가 안쓰러워서 일부러 져주곤 했는데 어느새부턴가가 져도 울지 않게 되었다. 속상해도 속으로 참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가끔 억울한 표정을 짓기는 하지만 막무가내로 울진 않는다. 아이가 몸도 마음도 컸다는 걸 실감한다.
흩어지는 하루들이 아까워 일상을 그리고 기록합니다. 그 기록들이 모여 언젠가 나의 정원에 작은 열매가 맺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