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힐링여행


일시: 2025년 8월 7~9일 (2박 3일)
장소: 덕풍계곡 별빛야영장/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길 918번지



여름맞이 힐링여행

이병희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곳, 도심을 벗어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탈리아 돌로미티 다녀온 후 다시 한번 뭉쳤다
시간이란? 내게 소중한 재충천으로 마음이 쉬어가면 그만이며, 쉬는 것도 능력이며, 기술로 보인다
뜨거운 태양아래, 수많은 피서지에서 진짜 쉼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요즘, 소음이 점점 멀어지고 오롯이 자연과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곳, 자연의 조화 속에서 내면의 휴식을 갖기에는 최상인 강원도 삼척의 오지마을은 저절로 힐링되는 장소이다

순례언니의 장거리 운전으로 달려간 곳은 계곡과 자연이 숨 쉬는 강원도 삼척의 별빛야영장이다
도착 후 텐트를 치고 짐정리를 마친 후 바람이 흔들리는 나뭇잎과 새들의 지저귐, 여름 풀벌레소리를 들으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게 만든다

캠핑장 문화가 예전과 다름을 알 수 있는 모습에서 참으로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우리의 모습이 왠지 산과 다르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예전과 다르게 무더위 속 휴식과 즐거움을 오롯이 한 곳에서 가족단위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있으며 가족 모두가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낭만적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또한 산이 아닌 캠핑을 통해 더 많은 대화 횟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탠트를 설치할 때는 서로가 협동하여 맡은 역할을 분담이라도 한 것처럼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초록으로 물든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와 새들의 지저귐은 자연스럽게 자연의 벗 삼은 별빛캠핑장을 선물로 제공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손수 준비해 온 음식재료들을 다듬고, 만들며, 텐트 주변을 바삐 오가는 사이 어느덧 우리들은 어릴 젓 즐거웠던 기억이들이 하나. 둘 떠올리며 옛날로 되돌아가고 즐거움에 와인잔을 부딪히며 텐트에서의 하룻밤을 보낸다

계곡트레킹이라면 자연 속에서 우거진 경관을 바라보며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며, 혹시라도 장마철로 인해 비의 수위가 늘어나면 위험할 수 있으니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암절벽 중간중간에 물길이 흐르고 또 물길이 모이는 곳에서 용소를 이루면 시원한 폭포가 흐르는 것을 기대했건만 생각한 만큼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지 않아서 인지 폭포의 멋진 절경은 볼 수 없었다

덕풍계곡의 모습은 예전과 다른 것이 없어 나 철제 계단이나 난간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계곡트레킹으로 안전할 수 있으나 계곡의 풍경이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모처럼 자연을 만끽하며, 투명하게 비치는 수면에 발을 담그며 동심으로 돌아가 몸을 완전히 담그며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힌다
오래전 덕풍계곡 산행으로 제3용소와 응봉산정상을 산행하다 후미의 늦음으로 조난당할뻔했던 기억이 2 용소에 다다르니 기억이 새록새록해진다
그래도 응봉산을 연결하지 못함을 아쉬워할 수밖에 없지만 폐쇄된 등산로는 가지 않는 것이 옳다는 판단으로 시원한 계곡에서 물장구치며, 상쾌함이 느껴지는 그곳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힐링산행을 하니 그저 시비로울 따름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인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연으로, 오래 남길 , 바라며, 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서로 호흡하면서 말없이 흐르는 물처럼 곱게 지켜지면 좋겠으며, 함께한 기억은 그 어떤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진짜의 쉼으로 시간과 마주하는 기분이다.


사라진 별, 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자연 속에서의 이틀밤

밤하늘의 몇 개의 별을 보며
마음속에 추억을 쌓으며, 별. 별. 별.
별빛 감성을 채웠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감안하지 않아도
달빛의 방해 없이 밤하늘에 총총 빛나는 별이
오늘 밤에는 가득할지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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