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소통이 어려운 기획자라면 꼭 알아야 할 도메인 중심 기획법
기획자로서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기술적 관점과 운영 관점이에요. 보통 이런 부분을 놓쳐서 급하게 다시 추가 구현을 요청헤요. (특히 운영 관점…)
Hexagonal Architecture(헥사고날 아키텍처)를 통해 배운 도메인 중심의 기획 방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Hexagonal Architecture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 중 하나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아키텍처 패턴입니다.
1️⃣ 도메인(비즈니스 로직)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도메인은 시스템의 핵심이며, 외부 의존성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동작해야 합니다.
2️⃣ 외부 의존성을 어댑터(Adapters)로 캡슐화합니다.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외부 API 등은 도메인과 직접 연결되지 않고 어댑터를 통해 상호작용합니다.
3️⃣ 유연성과 테스트 용이성을 제공합니다. 외부 의존성을 분리했기 때문에, 도메인을 독립적으로 테스트하거나 새로운 기술 스택으로 교체하기가 쉽습니다.
도메인 중심 기획은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본질(도메인)을 먼저 정의하고, 이를 중심으로 필요한 기능과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해, "무엇을 해결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고 나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거죠.
특정 기능에만 집중하다 보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주문 관리 시스템을 기획할 때 주문 등록만 고민하고 주문 조회, 배송 준비, 주문 저장 같은 다른 프로세스를 놓치면 문제가 생기겠죠.
도메인을 중심으로 기획하면, 문제의 본질을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가 진짜 해결하려는 문제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통해 기획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습니다.
도메인은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본질이에요. 예를 들어, 주문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면 도메인은 "주문"이에요. "주문"이라는 도메인에서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나열해보세요.
주문 등록
주문 전송
주문 조회
배송 준비
특정 기능 하나에만 집중하지 말고, 전체 프로세스를 큰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주문 관리 시스템이라면, 주문 생성부터 배송 완료까지의 과정을 생각해야 해요. 이를 통해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할 수 있어요.
도메인과 필요한 기능에 대해 초안을 작성한 뒤, 바로 개발자와 논의하세요. 기획자는 모든 세부 사항을 혼자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개발자와 협업을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요.
사용자 경험은 물론 중요하지만, 기술 구현과 운영 관점도 함께 고민해야 해요.
"이 기능이 실제로 개발 가능한가?"
"운영 중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큰 그림 없이 세부 기능에만 집중하면, 전체 프로세스가 엉망이 될 수 있어요.
주문 등록만 고민하고, 주문 조회나 배송 준비는 놓치는 경우.
기획서를 완벽히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개발자들이 "이건 개발이 어렵다"거나 "이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는 기술적 관점이 빠진 기획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해요. 문제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기획도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프로세스를 먼저 설계한 뒤, 각 단계에서 필요한 세부 기능을 채워나가세요.
기획은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에요. 초안을 작성한 뒤, 개발자와 논의하며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하세요.
기획 단계에서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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