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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함께'

실패에 대한 잘못된 생각

by Learning by D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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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개발자가 구현을 제대로 못했어요"
"디자이너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지 않았어요"
...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 가장 많이 듣는 실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부분 특정 직무 혹은 남 탓을 해요. 이런 생각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어요. 왜냐하면 성공적인 제품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협업'에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왜 실패하나요?


특정 기능을 만들고 나서 지표가 오르지 않는 진짜 이유는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1️⃣ 고객 이해 부족

가장 큰 실패 이유라고 해도 무방해요. 우리가 아무리 좋은 기능을 만든다고 해도, 사용할 사람이 필요가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을 이해한다는 것인 정말 중요해요. 제품을 만드는 모두가 고객을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아무도 고객을 이해하지 못해요.


2️⃣ 사일로(Silo) 현상

대부분 초기 창업 혹은 부서화가 집중된 회사에 나오는 현상이에요. "이건 기획자의 일이야", "이건 개발자의 일이야"라고 경계를 긋는 현상이죠. 해야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기준이 필요하지만, 고객을 이해하는 일에 대해 경계를 긋는 것은 지양해야 해요. 제품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관점이 모여서 리스크를 줄여야 해요.


이렇게 사일로 현상이 심화되면 결국 단절된 커뮤니케이션만 하게 돼요. 자기 영역만 고수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하기에는 편해져요. 소위 효율성이라는 측면은 극강으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만 전체 그림을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이런 사일로 현상의 또 다른 문제점은 문제가 생기면 특정 역할에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생긴다는 것이에요. 특정 역할에 책임을 돌리는 문화는 해결책을 찾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 사람들도 떠나가게 만들어 버리죠.




성공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해요?


성공을 위해서는 딱 2가지만 지키면 돼요. 우리 모두가 고객을 이해하는 것, 모두가 기획자가 되는 것입니다.


1️⃣ 고객 이해는 모두의 책임이에요.

대부분 회사를 가보면 고객은 PM/PO 혹은 기획자의 일이라고 해요. 그리고 나서는 왜 우리는 이렇게 기획하지 못하냐라고 이야기해요. 혹은 PM/PO 분들 중 어떤 분들은 고객 이해하는 것은 나만의 일이라고 하세요. 제가 다녔던 성공한 제품을 만들었던 회사들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은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기본이었어요. 이 차이가 정말 컸어요.


모든 팀원이 사용자 리서치에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해요. 개발자도 사용자 인터뷰에 참석해 고객이 제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야만 확장성있는 개발이 가능해요. PM/PO. 기획자 분들도 나만의 역할이 아니라 고객 데이터를 꾸준히 공유해 팀원들이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이것만 해도 성공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이에요.


2️⃣ 모두가 기획자가 되어야 해요.

또 다른 하나는 기획은 특정 직함을 가진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제품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기획 과정에 참여해야 성공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기술적 제약을 파악해야 하고 다른 서비스 대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도 부족하죠. 또한 어떻게 시장 포지셔닝하냐에 따라 정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같이 기획을 해야 해요.




'혼자'가 아닌 '함께'


앞서 이야기한 고객 이해와 모두가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조직의 문화와도 연관되어 있어요. 어떻게 보면 문화가 바껴야지만 결과를 만들 수 있기도 해요. 그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실천 방안을 소개해드릴게요.


1️⃣ 정기적인 Cross Functional 미팅

2️⃣ 고객 인사이트 공유 채널

3️⃣ 공동 책임 문화

4️⃣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5️⃣ 역할 교환 데이


제품 개발은 릴레이 경주가 아니라 단체 등반과 같아요. 한 사람이 앞서 나가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이에요. 기획자, PM, PO라는 역할은 있지만, 이들은 '독자적인 결정자'가 아니라 '조율자'의 역할을 해야 해요.


진정한 성공은 모든 팀원이 고객을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정의하며,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을 때 이루어져요. 그리고 이런 문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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