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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혼의작가 Feb 03. 2019

승무원이 되려면 - 면접.정보조사편

지원항공사의 철저한 정보조사로 자신감을 가져라!!

승무원이 되려면 Number 16 면접준비 (정보조사 편 )

 (지원항공사에 덕후가 되어라 )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그리고 언제나 떨린다. 승무원 면접을  너무 잘 보고 싶어서, 밝은 스마일 보여주려고 환하게 웃는 것 까지는 성공했다. 긴장한 탓인지 입안에 침이 말라 벌어진 입술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몸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안면 근육 경직 또는 다리가 떨리기도 한다. 간단한 한 줄 자기소개를 하는데, 말을 얼버무렸다. 오 마이 갓 ! 


 승무원 면접이 무엇 이 길래 , 이렇게 긴장이 되는 것일까?  긴장을 줄이고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서 어떠한 준비들을 해나가야 할 지 , 함께 고민해 보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팁은 철저한 기초정보조사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승무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인사 자세, 면접 복장, 메이크업, 스마일 , 자기소개준비, 면접주요예상질문준비 같은 내용을 먼저 다루지 않고, 정보조사를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데 이유가 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  3가지를 꼽는다면 자연스러움, 자신감, 열정 이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 항공사 면접을 경험하면서 복장, 인사 자세, 메이크업  등은 승무원 지원자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 만큼 어렵거나 까다로운 사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나도 항공사 승무원 면접을 보기 전, 남 승무원 이었지만 전문적인 메이크업을 받고 가기도 하였다. 최상의 조건으로 면접을 보고 싶어, 구두약과 구두솔을 가지고 다녔다. 면접 보러 가능 이동 중에 먼지가 묻기 때문이다.  왼쪽 눈썹 한 곳이 약간 빠져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눈썹 연필도 가지고 다녔다. 정장에 붙은 먼지를 띄기 위해 테이프도 지니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한 부분은 기본만 지키면 크게 합격 여부의 당락을 좌지우지 하는 항목은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외모에 대한 부분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 큰 부분이 아닐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자기 눈에만 보이고 엄청 신경 쓰일 수 있다. 또한 복장, 인사 자세, 메이크업 이러한 부분들은 입사 후 기본 적인 교육들이 이루어 진다. 교육 및 연습을 통해서 추후에도 얼마든지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다. 때로는 이러한 부분을 너무 의식 하다 보면 사람의 행동 및 마음이 부자연스러워 진다. 긴장하게 되고, 실수하게 된다.  면접은 어찌 보면 잘 보여야 하는 자리이기도 맞지만 가능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는 자리이다. 


 면접의 합격 , 불합격을 결정할 때 면접의 결과가 특출 나고 잘한 사람을 뽑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5명이 1조로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경우, 떨어질 사람을 먼저 결정할 수 도 있다.  면접에서 꼭 튀거나 면접관의 관심을 독점한다고 해서만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중요한 것은 면접에서의 1등이 아닌 커트라인이라도 합격을 하면 되는 것이니까. 


 승무원을 준비하는 지망생들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리고 연습도 한다. 인사는 30도, 밝은 스마일은 치아가 8~10개 정도 보이게 환하도록. 두 손을 모아 인사할때는 어느 손이 먼저 올라 간다라든지.


  실제 기내에서 서비스를 생각할 때를 생각해 보라. 일단 기내에 있는 승무원들이 손님들이 항공기에 들어올 때, 30도를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우루루 들어 오지 않는가? 밝고 편하게 인사하면서 맞이하면 된다.  그리고 뭔가 정형화 되고, 의식적인 스마일 보다는 본인의 특성에 맞게 자연스럽게 승객을 대하면 된다. 친한 친구를 만나듯이 편하고 밝은 모습으로 말이다. 


  면접의 현장에서 내가 부자연스러우면 면접관도 부자연 스럽고 불편함을 느낀다.  바른 자세, 깔끔한 옷차림, 자연스러운 표정 이 정도면 충분하니, 복장/메이크업/스마일 이러한 부분들은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자. 


그렇다면 승무원 면접 시 어떠한 부분을  조금 더 신경써서 준비해야 할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원한 항공사 , 그리고 항공 업계 최신  정보에 대한 리포터가 되어라’


생각보다 기초적인 부분인데,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준비를 부족하게 하기도 하는 부분이다.  지원한 항공사의 가장 많은 정보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렇다 그 항공사의 홈페이지이다.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항목을 속속들이 정독하기를 바란다. 


 나의 경우에는 참고할 만한 사항들을 복사하여 워드로 옮긴 후, A4로 출력하여 중요한 부분들은 밑줄을 친다.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외국어를 써야 하듯이,  탄탄한 기초조사를 통한 사전 지식은 지원한 항공사에 현재 관심사에 부합하는 주제들을 면접의 답변에 활용함으로써  면접 성공의 확률은 높아진다. 


 다음 단계로는 인터넷 기사 검색을 통해서 최소한 최근 6개월 정도의 주요 기사는 모두 보도록 하자.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서도 중요 기사들은 출력하여 여러 번 보도록 하자. 면접의 경우에는 본인이 준비한 만큼의 50퍼센트 정도를 할 수 있다. 100퍼센트 만큼 준비하면 50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합격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150퍼센트 200퍼센트 이상으로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하자.


 그리고 자기가 지원한 항공사의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타 항공사 및 항공산업에 전반적인 지식도 필요하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www.airportal.go.kr’ 의 이메일 뉴스 서비스를 신청하여 최신 뉴스 및 정책을 관심 있게 보기를 바란다. 이 부분은 추후에 승무원 면접에 합격을 하고 나서도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요즘은 항공사 들의 SNS계정도 많다. 블로그, 인스타 , 페이스 북 등. 공식적인 정보들을 팔로우 하면서 편하게 이벤트 및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본인이 관심 있는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분들의 계정을 알게 된다면 메시지 및 친구 추천을 요청할 수 있다. 궁금사항도 물어볼 수 있다.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요청한다면 승무원 준비생을 도와주고 싶을 것이다.  자신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테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하여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확보하고 그것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유는 뭘까?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그 이유는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소개 및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할 때, 지원한 항공사와 관련된 최근 이슈나 이벤트 기사와 연관하여 답변을 하면 훨씬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이것을 그 항공사의 언어로 이야기 한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이 현재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면 항공사 별로 폴더 및 파일을 따로 만들어 이러한 정보조사를 모두 분석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런 일을 하다 보면 항공사별 장,단점도 눈에 들어올 것이고,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더 맞는 곳을 선택하는 데 좋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일종의 안목 등이 생긴다. 처음에는 사원으로 입사하지만, 나중에는 중간관리자 그리고 임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야하고 차별화된 전략도 필요하게 된다. 승무원 준비 생 때부터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그러한 내공이 자연적으로 쌓인다.  1차적으로는 승무원 면접에 합격해서 승무원이 되는 것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즐기기 위해서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작업이다.  


비전이란 그리고 꿈이란 외부의 자극으로 한,두번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지만 그렇게 오래 가지는 못한다. 내적인 열정과 원동력은 자신이 부여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책들도 이제 예전 보다 참 많이 나왔다. 시중에 나온 책을 모조리 한 번 다 봐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운다면.  그러한 과정이 면접에서 눈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닌데,  참 재미 있는 것은 그러한 것이 느껴진다. 면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정이니까.  지원자의 눈빛, 그리고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전달이 가능하다.  음악과 노래 영화를 보다 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때리는 것들이 있지 않은가? 왜일까? 많은 고민, 노력, 준비를 통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면접관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인가?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항상 면접을 준비하면서 고민해 보자.


 나는 면접장에 갈 때면, 항상 A4 파일 집을 들고 다녔다. 기초적인 자기소개 및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나의 언어로 적은 것들. 그리고 그 간 수집한 항공사의 최신 정보 기사 등을 다시 한 번 보면서 면접 전 합격 에너지를 불태운다.  


 자신이 지원할 항공사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 한 번 냉정하게 돌아보자. 

 앞으로 면접에 대해서 상세한 이야기들을 주제로 더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기대하셔도 좋다. 면접은 실무면접, 임원 면접, 체력 검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과정은 사전에 미리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무엇보다 즐기면서.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꿈과 목표가 있다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룬다면 그 기쁨은 얼마 이겠는가? 오늘도 자신에게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말고 한 걸음 더 내딛어 보자.


‘You can be a Bestcrew’ 당신도 베스트 크루가 될 수 있다. 



영혼의작가 :lcbinwri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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