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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혼의작가 Feb 23. 2019

승무원이 되려면 - 실무면접 구조 이해하기

실무면접관들의 관점 이해하기,  예비 승무원 마음 가짐으로 살기

승무원이 되려면 Number 15.5 실전면접준비 (면접에 대한 이해 및 전략 세우기)

 (대답은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


 승무원 실전 면접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면접에 대한 이해 및 전략을 세워보자. 면접의 전체적인 구조 등을 파악해 본다면 면접 성공에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접근은 나의 관점이 아닌 면접관의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검증하고 또한 무엇을 관찰하고 있는가? ‘ 에 대한 고민들.

면접은 실전이다 보니 경험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항공사 이외에도 다양한 면접을 많이 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모의 면접을 많이 해도 실전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질문 이외에도 많은 돌발상황은 항상 발생한다. 


 1차 면접 : 실무면접


  실무  면접관 들의 회사에서의 위치는 팀장급이다. 서류전형에서 필터링된 지원자들을 한 번 더 검증하는 위치이다. 면접관들은 실전에서의 항공 서비스 경험이 있다. 그리고 여러 분의 채용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직장 상사이다.  면접을 치를 때 마다 자신의 지난 과거가 생각날지도 모른다. ‘ 아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  1차 면접의 면접관들은 기내 승무원 업무와 관련된 기초 자질을 검증해야 한다. 그래서 면접관의 포인트는 그 부분에 맞추어져 있다. 


 그렇다면 실무 면접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1.    걸음 걸이

2.    서있는 자세

3.    스마일표정

4.    목소리, 톤

5.    복장청결상태

6.    승무원 지원자의 태도 등

위의 주요 평가 항목들을 요약하자면 그것은 ‘첫인상’ 이다. 첫인상이 좋아야 1차 면접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실무면접에서의 첫인상은3단계에 걸쳐 이루어 진다. 


 1단계  : 서류 전형에서 갖었던 이미지


1단계는 당신의 서류에서 부터이다. 실무 면접관은 임원 면접관 보다 서류 검토에  더 

관심이 많다. 내가 직장상사여도 마찬가지이다. 승무원 지원자는 나의 후배가 될 수 있는 것인데 궁금하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주요 경력, 그리고 자기 소개서를 통해서 느껴지는 승무원에 대한 열정 및 자질 등. 서류 전형에서 인상이 깊었던 지원자는 실무면접 전에 간단히 서류를 다시 볼 때 생각이 날 것이다. 다 시 한 번 돌아보자. 


‘나의 서류는 친절한가?’

‘열정과 서비스 정신이 빼곡히 차 있는 가?’


         2단계 : 면접 전, 면접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


   2단계는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이루어지는 평가들이다. 서류에 실무면접 점수를 주는 것은 면접관이다. 하지만 그를 도와주는 스텝들이 있다. 그분들은 객실승무원이거나 항공사 직원들이다. 건물에서, 화장실에서, 대기실에서 마주칠 수 있다. 그리고 종종 면접관들은 면접을 도와주는 스텝들에게 면접장 밖에서 이루어지는 지원자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점검 요청을 하기도 한다. 면접이 끝나고 누구를 합격시켜야 할지 판단이 애매 모호할 때 , 면접을 지원하는 스텝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그럼 어떡해야 할까?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자. 


면접장에 도착했다. 건물에 들어서기 전, 간단한 복장 점검을 하자. 첫만남에서의 깔끔한 느낌은 중요하니까. 그리고 ‘하히후헤호’ 하고 한 번 웃고 파이팅을 외치고 들어가자. 아 그전에 스마트 폰은 진동으로 하고 들어가자. 큰 일을 앞두고 있는데,  집중이 필요하다. 걸음걸이는 밝고 경쾌하게. 좋은 에너지, 긍정에너지가 생긴다. 면접 볼때는 마음 상태도 편안해야 하기 때문에, 면접 전에 감정관리 주변관리도 중요하다. 가족, 친구, 연인과 다투지 말자. 


 면접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꼭 인사하자.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면 좋고,  낯설어서 쉽지 않다면 목례라도 하자. 그 대상이 같은 지원자이든 회사 직원이든 면접관이든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든 경비아저씨든 누구든 관계없이 말이다. 


 만나는 이마다 인사를 하는 목적은 주위에 나를 관찰하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니다.  인사를 하면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공간에 방문한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공간, 그리고 사람들을 맞이하는 호스트가 된다. 본인의 마음도 편안해지고, 밝은 기운이 생긴다.  이러한 습관은 승무원 면접장이 아니더라도 실행을 하면 좋다.  그러한 분위기와 느낌은 면접을 볼 때도 전달이 된다. 


면접장에는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고, 그 보다 더 좀 더 여유 있게 도착하면 좋다.

일찍 도착하면 좋은 이유는 일단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마음이 편안해 진다. 화장실의 위치, 면접장의 위치를 파악해 놓는다.  시간이 남으므로 회사 건물 곳곳에 회사홍보물 내지 무언가 참고할만한 내용들에 대한 정보조사도 가능하다.  


 면접 장소에서의 주의해야 할 행동이 있다. 


1.    전화 : 전화를 할 일이 있을 경우에는 조용한 곳으로 나가서 하도록 하자. 통화는 주위에

          방해가 되지 않을 목소리로. 


2.    화장실 :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는 장면이 있을 것이다. 직장상사를 열심히 헐뜯고 있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고 그 사람이 내 눈앞에 나타난다.  이런 일이 면접장에서도 종종 일어날 수 있다. 면접관 , 면접진행을 도와주는 스텝, 항공사 직원들을 마주칠 수 있는 공간이다. 


3단계 : 핵심은 실무 면접이다. 


 면접장의 문이 열리면 들어갈 때부터 허리를 바로 세우고 자신감 있게 걷자.  ‘머리속으로 되뇌이자.  나는 준비가 되었고, 할 수 있다. ‘ 긴앙이 되더라도 너무 티는 내지 말자. 내가 불안하면 면접관도 불편하다. 

 인사를 하고 나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게 된다. 처음부터 꼬이면 안되기 때문에 가능한 자기소개 멘트는 입에 달고 살도록 하자.  여기서 면접관의 중요포인트는 자기소개 하는 내용 보다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느껴지는 승무원 지망생의 분위기 이다. 밝고 편안한 느낌인지, 목소리톤은 상냥하고 친절한지, 긴장은 하지 않는지, 자세는 바른지 등이다.  말이 길다 보면 발음이 꼬일 수 있으니 , 짧고 간결한 자기 소개를 준비하자. 


그 다음으로 면접관은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바탕으로 개별적인 1-2개의 질문을 시작할 것이다. 앞서 서류 작성 편에서 이야기를 하였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질문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작업에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써놓은 내용이 실제적인지 질문을 통해 검증해보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에 과거에 경험했던 서비스의 좋은 사례나, 경험등을 기술 하고 면접관이 그것을 질문한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을 할 때 그 감정과 느낌들이 전달이 되기 때문이다. 


면접의 결과는 가끔 예측과 다를 때가 많다.


잘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질 때가 있다. 질문도 많이 못 받아 보았고,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질 때도 있다.  핵심은 면접이 진행되면서 자신이 먼저 면접 결과를 예측하지 말자는 것이다. 


면접에서 질문을 많이 받지 못할때는 두가지 경우이다. 이 미 면접관이 나를 실무면접에서 합격 시키기로 중간에 결정을 했거나, 그 반대이거나. 질문을 많이 받을 경우도 그렇다.  합격시키기에 아직 애매한게 있어서 더 질문을 시키거나,  아니면  꼭 뽑고 싶어서 더 물어보거나. 항상 양면이 있기 때문에  면접관의 반응과 분위기에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결과는 정말 뚜겅을 열어보아야 한다. 


 ‘왜 승무원이 되고 싶은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긍정적인 사람인지, 조직에 잘 적응할 것인지. ‘ 면접관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는 꼭 준비하자.  면접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면접 당일 날 예상치 못하게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할 수 있다. 정말 평소에 잘 해왔는데 말이다. 면접이 끝나간다고 해서 그냥 마무리 지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나의 면접이 성공적이지 못한다고 느꼈다면 면접관이 질문하지 않아도 먼저 요청해서 한 마디 더할 것을 추천 드린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 면접과 승무원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멘트는 ‘제가 원래 잘하는 사람인데, 오늘 실수를 많이 했다. ‘ 이런 감정의 하소연 보다는 ‘ 너무 열정이 넘치고 , 잘하려 하다 보니 실수가 좀 있었다. 하지만 즐기는 자, 끝까지 하는 자를 이겨낼 사람은 없다고 하지 않는가. 저를 한번 더 기억해 주시라.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사람 되겠다’ 이런 컨셉으로 말이다. 


마지막 멘트를 하는 것의 중요성은 이렇다. 면접의 결과를 뒤집지 못할 수 도 있지만, 나중에 후회는 덜 남는다. 그리고 용기를 한 번 내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면접에 떨어질 수 있었는데 턱걸이로 올라갈 수 도 있다. 언제나 그렇다. 시도하면 확률은 반반 , 시도하지 않으면 확률은 제로이다. 


 오늘은 면접에 대한 대략적인 구조에 대해 알아 보았다. 다음에는 면접장에서 실제 승무원 면접을 경험했던 에피소드 및 질문 및 답변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응원의 한마디*


 ‘승무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보다는 ‘승무원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를 항상 더 고민하고 오늘 작은 실행을 하자.  일상 생활을 할 때도, 당신이 예비 승무원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곳곳에 자기 이름을 써놓아야 한다면 ‘예비승무원 000 ‘ 하고 적어보라 생각보다 적극적인 동기 부여도 많이 되고 , 쓴 것은 이루어 지고 만다.    


 



영혼의작가 :lcbinwri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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