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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혼의작가 Mar 16. 2019

승무원이 되려면, 면접준비 (Appearance)

무조건 웃어라. 눈빛은 부드럽게.  복장은 깔끔하면 된다. 

승무원이 되려면 Number 17 면접준비 (Appearance 편 )

 (깔끔하면 된다. 완벽 하려 하지 마라  )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한국 승무원의  Appearance는 세계 최상급이 아닐까 한다. 단정한 옷차림, 깔끔한 메이크업. 승무원들의 젊은 나이. 

국내 항공사의 경우 승무원 채용 시 인상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솔직히 외모도 어느 정도 본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면접을 준비할 때, 복장 , 메이크업, 외모, 인상 등이 신경이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괜히 부모님을 원망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키를 3cm 만 더 크게 나아주시지’

‘팔하고 다리는 왜 이렇게 짧은 거’

‘나의 눈은 단추 ?’

‘입꼬리가 올라가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아’


일단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최대한 빠르게 인정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한다. 


1.    키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몸을 좀 더 균형 잡히게 할 수는 있다.  같은 키라도 키가 커 보이는 사람이 있고, 더 작아 보이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건강 및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자. 살이 좀 쪘다면 살도 빼보자.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2.    태어난 외모 바꿀 수 없다. 아니 성형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성형을 하고 나면, 사람이 부자연스러워 진다. 예쁜데 무언가 어색함이 있다. 자기만의 멋, 자기만의 매력을 잃을 수 있다. 


그렇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좋은 인상이다. 매력적인 눈빛이다. 사랑하면 예뻐진다고 한다. 사실일까? 사실이다. 왜일까? 웃을 일이 많다. 가만히 있다가도 혼자 생각하며 피식 피식 웃는다. 웃는 얼굴은 예쁜 얼굴이다. 의식적인 노력의 힘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억지로라도 웃다 보면 실제로 기분도 좋아지고 표정도 좋아진다. 면접을 준비할 때, 외모적인 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밝은 스마일’이다. 기계적이라도 좋다. 항상 웃는 연습을 멈추지 말자.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눈을 마주보고 , 웃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언어들을 주로 사용하자. 


‘몸에 베어 있다’ 라는 말이 있다.  그 일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다. 좀더 깊이 들어가 보자. 그럼 스마일 연습 어떻게 하면 좋을까? 웃는 게 좋은 것은 알겠는데,  갑자기 웃으려면 어색하기도 하다. 일단은 그 중요성을 인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지금도 승무원 학원에 다니면서 ‘특강’때 들었던 그 순간이 생생하다. ‘스마일’에 대한 특강은 아니었었다. 


‘승무원과 항공업계의 비전 및 자신은 어떻게 승무원을 준비했는가?’ 에 대한 내용이었었다.  그날 강사는 승무원이 나쁜 인상보다는 좋은 인상으로 승객들을 기분 좋게 맞이 해야하는데 밝은 스마일이 필요 하겠구나 . 큰 무기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날부터 어딜 가던지 얼굴 근육을 풀며 다녔다고 한다. 지하철을 타면, 지하철 문에 자기 얼굴이 보인다. 얼굴근육 풀면서 무조건 미소 짓는 거다. 버스 정거장, 가게의 샵 거울에 비치면 그래 무조건 웃는 거다. 스마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치열함이 느껴졌었다. 그리고 다른 한 마디 중에 이런 말이 또 생각난다. 국내항공사 지원하다가 안되면 왜 포기하나요? 승무원이 꿈이지 국내항공사만 꿈인가요? 외국항공사도 있고 길은 많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승무원 학원 다니면 스마일 연습 시간이 있었지만, 그날의 특강을 듣고 나서 스마일의 중요성이 가슴에 꽂힌 후 따로 연습시간을 두지는 않았다. 나도 수시로 길을 가다가도, 수시로 생각하며, 하히후헤호 하고,  밝게 웃으려 노력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웃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달리기를 하면서도 사우나에서도 막 미소짓고 웃으려 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사진 찍을 때 밝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눈이 작아서 , 너무 환하게 웃으면 눈을 감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상관없었다. 사람들은 좋은 인상을 받았고, 실제로 면접을 보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원래 선천적으로 낙천적이고 잘 웃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연습하자. 분명 인상이 바뀐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스마일 성형, 인상 성형이다. 돈도 들지 않으며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 매력적인 지원자는 기억에 남는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우리도 승객으로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밝고 친절한 미소는 힘이 있다. 면접을 보는 순간 면접관도 느낄 것이다. 이것은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아직도 쓸만한 것 같다. 책상에 올려 놓을 수 있는 거울을 준비해 놓고, 공부를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스스로 웃는 것이다. 약간의 나르시즘과 , 느끼해 보이는 자신을 극복해야 한다. 처음에는 손발이 오그라 들수 있어도 자주 하다 보면 익숙하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 밝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자그마하게 붙여 놓고 연습하면 더 좋다. 사람은 보는 것을 닮기 마련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승무원 합격의지를 불사르는 멘트 들도 붙여 놓자. 나는 항상 ‘예비 승무원’ 이라는 글을 승무원 준비를 위한 노트나 기타 곳곳에 많이 적어 놓았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참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미쳐 있었던 것 같다.


메이크업이나 헤어의 경우는 좀 배움이 필요하긴 하다.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와 스킬은 필요하니까. 그런데 손재주가 없어서 쉽지 않다면, 면접 당일날 전문 메이크업 및 헤어를  받기를 권한다.  그리고 면접의 다른 부분에 집중하면 된다. 내가 잘못하는 것은 다른이의 힘을 빌려 해결할 수 도 있다. 승무원 면접을 초창기에 볼 때 에는 나만 보이는 작은 흉터, 상처 들이 혹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엄청 노심초사 했었는데, 큰 상관이 없었다. 전문 메이크업도 받고 갔었는데,  면접을 어느 정도 치르다 보니, 단정하고 깔끔하면 된 것 같아서 그냥 자체적으로 간단하게 했다.  지방에서 사는 경우, 보통 서울에서 면접이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이동하다 보면 집에서 최상의 상태로 나와도 , 정장에도 주름이 생기고, 구두에 먼지도 묻는다. 


  승무원 면접을 볼 초기에는 행여 옷이 구겨 질까봐 편하게 않지도 않았었다. 심지어 구두약, 구두솔, 구두닦이 까지 가지고 다니며 , 면접전에 화장실에 가서 광도 내었었다. 면접을 치르다 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안해도 되고, 면접관의 평가 포인트도 아니어서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걸음걸이나 자세 등은  바르게 하도록 수시로 인식을 가지자. 어려운 것은 없다. 걸어 다닐 때는 가슴을 펴고, 편안하게 걷되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눈을 보고 살짝 미소 지어 보자. 가벼운 눈인사라도.  이 연습이 되어져야 면접관을 만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승무원  면접시 에는 유사한 복장,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온다.  그래서 복장 , 헤어, 메이크 업은 단정하고 깔끔하면 그것으로 된다. 자신을 더 개성있게 표출할 방법은 없다. 그래서 승부는 스마일, 눈빛, 온화함, 자세  등에서 나온다고 본다. 일단 면접장에서 질문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3초안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면 꾸준히 스마일 연습, 바른 자세, 눈을 마주치고 웃는 연습을 하자.  면접의  성공을 위해서도, 그리고 실제 승무원으로 비행을 하면서 그리고 회사생활 및 인생을 살면서  당신에게 많은 좋은 인연과 행복을 가져다 줄 최고의 무기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무조건 웃어라.  어깨를 펴고, 눈빛은 부드럽게.  


영혼의작가 :lcbinwri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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