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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혼의작가 Apr 21. 2017

해외수출 상담회 이렇게 해보라

- 링크드인으로 사전 만남 갖기 



축적의 시간 

 2017나라장터 전시회에 올라오기 전 , KBS 스페셜에서 보았던 '축적의 시간'이 자꾸 떠올랐다. '개념설계' - 예를 들자면 건물을 쌓을때 중요한 밑그림, 기초설계 등을 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하여 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실패와 성공, 실수 등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쌓이면 고유 역량이 된다. 지속적으로 핵심역량을 쌓고 쌓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위가 단기적인 성과가 나지 않는 다고 해서 성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성공을 미리 축적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조달에 등록된 업체 협회 대표님(GCA) - 미국 조달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도를 그려 주셨다. 아주 명확했고, 친절하셨다. 협회가입도 하고 교육 및 네트워킹을 해 나가야 하겠다. 해외 대리점을 모집하는 것이 단순하게 우리 제품을 팔 파트너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따지면 결혼 상대를 고르듯 정말 마음이 합하고 백년 해로(?)하는 마음으로 찾고 싶다. 전시회 끝나고 할일이 더 많겠다.


2017나라장터 엑스포 수출 상담회에서 릴테크가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만족도를 점수로 표현하자면 90점을 주고 싶다. 
 
  1) 일단 해외조달시장이라는 마케팅 타겟의 범위가 좁혀져 있고, 
  2)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이해 각 기구와 나라에 대한 특성의 이해, 
  3) 그리고 기존에 진출한 해외영업망이 아닌 새로운 영업망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에 참여했던 미국 전시회 (2016 NSC Expo) , 11월에 참여했던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해외 수출 상담회는 이런 축적의 시간 이었다. 미국시장에 대한 이해 그리고  수출 상담회를 통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것등을 더 파악할 수 있었고, 프리젠테이션 스킬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  미팅 전 사전 준비

비지니스 FACE BOOK 이라 불리는 '링크드 인'. 

이번 2017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 상담회는 전시회 신청을 하면서 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수출상담회에 올 바이어들 리스트를 하루 최소 3회 정도 계속 반복해서 보았다. 그리고 아침 10시부터 18시까지 상담신청을 할 수 있다. 하루에 FULL로 상담을 하면 13개 업체를 할 수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26개 업체에 상담매칭 신청을 하였다. 2틀간 모두 상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14개 업체는 대기 상담으로 올려 놓았다.  물론 중간에 5개 업체 정도는 상담이 취소 되었지만 귀한시간 알차게 사용했다. 

 링크드인으로 첫 인사 하기 

수출상담회장에서의 바이어와의 첫 만남. 어떻게 하면 30분이라는 그 짧은 시간이 좀 더 잘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것은 흡사 이성과의 소개팅으로 생각을 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과 소개팅을 앞두고 어찌하면 좋겠는가? 첫 만남은 기대감도 있지만 걱정 , 두려움이 함께한다.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믿을만한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출사담회 매칭이 완료되면 업체의 담당자 명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담당자 들을 링크드인으로 검색하였고, 회사소개와 1촌 신청을 보냈다. 모두가 링크드인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가 업체 30% 정도는 사용을 하고 있었다.

사전에 미리 연락을 하고 만나니 더욱 반갑다 ^^ 상대방도 좋고 나도 좋다. 첫 시작이 그래도 얼굴정도는 아는사이 대략적인 프로필은 아는 사이다. 

소개팅에서 이성의 마음에 쏙 들기 위해서는 간단한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해 가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래서 제품 'SUMMARY SHEET'를 준비해 갔다. 20여장이 넘는 카달로그를 보고 제품의 특성 및 주요사항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2장의 SUMMARY SHEET'로 핵심포인트를 짚어주고 상담 진행을 하였다. 

WTO 세계무역기구 정책 담당자(Policy Maker)와의 미팅

중동 최대의 로펌에서 오신 한국 변호사님. 중동지역의 비지니스 특성 및 주의점 등을 듣고 옴. 아직 상관계 등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함. 최근 릴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1억원 가량 제품 수출 하였는데, 성공적인 케이스 갔다고 말씀해 주심.

처음에 한국 말씀 잘 하셔서 한국분이신 줄. 중국 사장님과의 만남. 상당히 젠틀하시고, 차분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대륙의 땅 - 기다려라! 릴테크가 간다.

그리스 조달청에서 오셨다. 그리스느 조달공고 등 '그리스어'를 쓰는 구나. ㅠㅠ 적극적으로 여러 말씀 해주셨다. 상담전 링크드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답해주시고 커뮤니케이션 해주셨다.

중요하고 소중한 만남들! 상담회가 끝나고 나면 각국으로 돌아가고 바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없으면 자주 연락하기가 쉽지 않게 된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또 연결되고 서로 위대한 일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 

둘째날 - 연이은 강행군으로 피로도가 있긴 한데. 보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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