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철호 Oct 12. 2019

억새꽃

억새꽃


마른땅 바람 부는 언덕 

쓰러질 때마다 서로 힘이 되어주려고  

다 같이 손잡고 모여사는 억새들

산을 넘는 구름이 잠시 쉬고 가려다

하루를 머물고 꽃이 되었다




스며든다는 말처럼 좋은 말이 있을까?

구름은 억새의 삶 속에 스며들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났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