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있는 너
여기 있는 나
오해의 부산물로
아픔이 한 발작 거리를 만들면
가슴으로 가는 뜨거움이 재가 되는 두려움
당연한 것들의 회의와 외면하는 진심
그리고 다시 보게 되는 너
거기 있는 너
여기 있는 나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인정해주는 일.
말은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본질은 같지만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쌓인 오해의 부산물들이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
특히 자기편으로 당기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오해는 더욱 그렇다. 그것이 잘못되면 가까워질수록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낳게 된다.
처음부터 서로의 위치를 알아보는 성숙한 자세로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오해는 이해의 창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