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로 버티는 [억새]
꺾이지 않을 뿐 억울하다. 힘들긴 마찬가지다.
오늘은 모친의 병원 진료로 인해 오전 반차를 썼다. 병원에서 느끼는 감정은 변함없이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다. 수많은 환자들 틈에 끼어 접수하고, 진료보고, 검사하고, 예약하고, 수납하느라 진이 다 빠졌다.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서둘러 집으로 오는 길에 길가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을 보고선 차를 멈췄다. 아직도 갈대와 억새의 구분이 쉽게 가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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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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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