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에서 「독서페이스메이커」라 하여 한 달에 두 권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군가 옆에서 독려하며 함께 읽어 응원하고 미션도 주면서 비대면 개별 독서 모임처럼 운영하는데 그 중 이병률 작가님의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읽고 진행한 미션 중 하나가 떠오른다. 이 책에는 페이지 번호가 없는데 나만의 페이지 만들기를 진행 해보았다. 책의 제목이나 마음에 드는 문구 중 하나 골라 새로운 내용을 넣어도 되고, 아니면 이 책에 어울리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나도 이 책에서 눈에 띄게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었다.
우리는 새 별자리를 만들기 위해 별자리를 모으고 있는 중
이 문장을 가지고 짧은 글을 지어보았다.
하늘에 내 별 하나를 콕 찍어 놓는다면
지금 내 모습 그대로 놓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 하나, 그리운 사람 하나,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사람 하나, 내 옆에 있는 사람 하나 찍어 놓고 나의 사람들이 이어진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고 싶다.
어린 시절 국어 시간에 글짓기를 하는 것처럼 연필로 끄적거리며 써보는데 마치 작가님께서 이 책을 쓰는 것처럼 나도 그 안에 잠시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의 별, 내가 만든 별자리를 밤하늘에 그려보았다. 오늘도 내가 그린 사람들의 별이 반짝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