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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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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Feb 14. 2016

깍지

함께 나란히 걸으며 스치듯 옆에 놓인 손을

잡을까 말까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슬며시 매만진다.


조그만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우리는 어느새 

깍지낀 손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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