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편 시집

아스라이

by 아톰

봄이 오려는지 봄비는 주륵내리고


그늘밑 숨어있던 눈들이 화들짝 녹아든다


추워 옷매입었던 어제보단


서늘한게 퍽 마음에 들었는지


비에 젖어들어도 마냥 좋아한다


언젠가 내가 겨울을 좋아했던가 하고


추운 계절이 와야 눈을 볼 수 있다는걸


그리 시렵던 겨울바람이 그립단걸


아스라이 기억하겠지 포근한 봄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