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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지 Apr 13. 2019

지극히 개인적인 VIBE 뮤직 앱 UX개선

ft. 오로지 나를 위한 서비스 경험 구축해보기

VIBE는 개인의 취향, 분위기, 개별 음원의 특성을 고려하여 음악을 추천해주는 뮤직 스트리밍 앱 서비스이다. 최근 3개월간의 무료체험 이벤트로 처음 이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고, 직접 써보며 '나'라는 사용자가 쓰기에 좀 더 쓰기 좋은 서비스로 개선해보았다.


(왼쪽부터) 날 위한 믹스테잎을 제공하는 VIBE 탭 / 분위기별 곡을 추천하는 DJ 탭 / 좋아요,추가,저장한 곡을 보여주는 보관함 탭


VIBE는 어떤 서비스?


기존의 VIBE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좋아할만한 곡을 엄선해 개인을 위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인 '믹스테잎'을 생성함으로서 취향에 맞는 곡을 즐길 수 있고, 더 나아가 VIBE를 사용하는 다른 친구들과 플레이리스트나 특정 노래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예상컨대 '믹스테잎'은 사용자가 자주 플레이하고, 검색하고, 좋아요를 표시한 곡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음악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제공되는데, '두둠칫 믹스테잎', '잔잔 믹스테잎' 등 그 믹스테잎을 구성하는 곡을 대표하는 키워드와 함께 표시되어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 세번째 탭에서는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내 취향보다는 VIBE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분위기별 플레이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 보관함 탭에선, 내가 좋아요 표시한 곡들이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한 곡들을 따로 모아볼 수 있다.


'믹스테잎'을 듣다가 문득 과거에 너무 좋아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던 노래를 추천해줘서 감탄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름 핵심적인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탭의 최상단에서 뙇!!가 아닌, 조금 스크롤해야 잘 보이는 두번째줄에서 '오늘 들을 믹스테잎'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조금 의아했다. 내 아이폰7의 작은 화면을 탓해야 할 수도 있지만..ㅎ 아무튼 이전에는 사알짝 부담스러운 비용때문에 친구와 Melon 계정을 쉐어하여 음악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너무나 개인에게 커스터마이징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VIBE는 사실상 둘 이상이 쓰기 힘들었다. 이건 뭐 각자 돈 내고 쓰는 것으로!



내가 대표할 수 있는 퍼소나


우선 이 프로젝트에선 내가 쓰기 좋은 서비스를 만들거니까! 타겟인 나의 특징을 정의해보기로 했다. 이왕 하는거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 나 같은 사람이 있을거니까- 내가 어느정도 대표할 수 있는 사용자군의 특징을 중심으로 퍼소나를 구체화해 보았다.


그렇게 정리한 퍼소나는, '20-30대 루틴한 삶을 살아가는 뚜벅이 직장인으로,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음악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이다. 너무 내 얘긴데..ㅋ 그치만 충분히 타겟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우선 루틴한 삶을 살아가며 기분 전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고, 만족감을 느낀다면 얼마든지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또한 어느정도 모바일 기기나 각종 디바이스를 사용하는데 유연한 편이고, 유행이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령대인 듯 하다. 특히 뚜벅이들은 주행 중의 환경보다는 음악에 좀 더 집중하고 자유롭게 인터렉션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나'라는 퍼소나가 바라본 VIBE


위에서 설명한 '나'라는 퍼소나가 VIBE를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서비스를 정의해보았다. 나는 늘상 반복되는 지루한 순간이나 분위기 속에서, 전환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 VIBE의 믹스테잎을 들었다. 매일 아침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 단순 반복 작업을 하는 경우 이어폰을 꽂았고, 특히 퇴근 후 집에 오자마자 느껴지는 적막함이 싫어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다. 새롭게 깨달았던 부분은 Private한 순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Public한 순간에도 꽤 자주 VIBE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로 아이디어 회의나 홈파티를 할 때 VIBE를 사용했고, 어색한 순간의 공백을 노래로 채우려 했다.


특히 Private한 상황과 Public한 상황에서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니즈는 달랐다. 혼자 노래를 들을 때엔 좀 더 디테일하게 취향에 맞길 원했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들을 땐 취향과 100% 일치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너그럽게 받아들였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내 믹스테잎을 재생하여 취향을 드러내는게 부담스러워 DJ탭에서 분위기별로 제공되는 '스테이션'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사용했다. 내 취향이 너무나 반영된 믹스테잎을 드러낸다는게 나의 너무 적나라한 감성을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해서 쑥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내가 새롭게 정의해보고 싶은 VIBE는 다음과 같다.


브랜드 트라이앵글 작성
일반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사용자의 behavior를 바탕으로 취향에 맞는 플레이리스트 제공해왔다면(Fundamental), VIBE는 더 나아가 혼자인 상황과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상황 각각에 적절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는 차별점(Differentiation)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분위기 전환 및 극대화를 통한 긍정적 경험을 누리게 하는 일상생활 속 스트리밍 서비스(Core Value)이다.



나의 Journey에서 경험 접점 찾아보기


그렇게 나의 Private한 상황과 Public한 상황을 구분하여 Journey를 살펴보기로 했다. Private한 상황에 대해선 평소 가장 높은 빈도로 VIBE를 이용하는 '아침의 출근길'을 관찰했다. 나의 출근길은 도보 20분의 거리로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 늘 같은 경로로 걸어다닌다. 출근 직후 다이어리를 쓰며 출근길에서 VIBE를 사용하며 느꼈던 감정, 좋았던 점, 싫었던 점 등을 기록했다.



아침의 출근길

(주요 발견점을 찾을 수 있었던 Journey 중심으로 기록해보았다.)


출근 준비가 끝나면 이어폰을 꽂고 VIBE 믹스테잎을 재생시킨다.

이어폰을 꽂은 채 집 밖으로 나온다.

집을 나서자마자 찬 공기, 눈, 비, 바람 등의 날씨 요소를 가장 먼저 느낀다. 걸어다니다보니, 날씨에 따라 감정 상태가 꽤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춥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나도 모르게 기분이 안좋고 경직된 상태로 움츠리고 걷게 된다.

조용한 집에서 나오자마자 듣게 되는 외부 소음 때문에 이어폰 음량을 재조정한다. (더 키움)

이거 은근 번거롭다ㅠㅠ특히 추운 날엔 손을 주머니 밖으로 빼기 싫은데 소음때문에 노래가 들리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다행히 요즘 성능 좋은 이어폰은 자동으로 음량을 컨트롤 해준다고 하니, 이 부분은 디바이스가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으로 여기고 넘어가본다.

폰을 핸드백 or 주머니에 넣은 채 이동한다.    

마주한 상황과 그 순간 나온 노래가 찰떡일 때,

따스하고 날씨 좋은 날, 신나고 경쾌한 노래가 나왔을 때 기분이 좋아 박자에 맞춰 발걸음을 걸었다.
엄청 예쁘게 눈 내리던 날, 감성터지는 노래가 나오니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뮤직비디오 같고 너무 감동적이더라. 너무 좋아서 그 순간을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하고 자랑하면서 마구마구 감정표현하고 싶었다. 회사 보안 규정상 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데, 번거롭게 이 스티커를 떼면서까지 그 순간을 담고자하는 나의 욕망을 느꼈다. 그렇게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켰는데 갓.. 동영상을 재생시키면 듣고 있던 노래는 함께 담기지 않아 굉장히 좌절했다. 아쉬운 마음에 재생 중인 곡을 캡처하는 정도로 대체했지만 정말 아쉬웠다.

첫소절부터 너무 별로인 노래가 나왔을 때,

늘상 보는 똑같은 풍경에 과거 출근길에 자주 듣던 노래가 나오면 되게 출근길스럽고 별로다.
아예 내 취향이 아닌 곡이 나왔을 때 당장이라도 넘겨버리고 싶은데, 추운 날 손으로 조작하는 것은 너무 싫다. 힘겹게 다음 곡으로 넘기고 폰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또 별로인 곡이 나온다. 결국 예전에 내가 좋아요 했던 목록 듣기로 넘어가버린다. 20분 정도의 출근길에서 평균적으로 5-6곡 정도를 듣게 되는데, 사실상 많지 않은 곡이다 보니 몇 개만 별로더라도 치명적인 것 같다. 이 5-6곡만 잘 추천되더라도 정말 만족스러운 출근길이 되지 않을까?

회사 건물로 진입하여 엘레베이터를 탄 뒤, 음량을 조절한다.

외부 소음이 적으면서 사람 많고 조용한 공간으로 진입하며, 혹시라도 민폐끼칠까 음량을 줄인다.

사무실 도착 후 이어폰을 빼고 업무 준비를 한다.


즉, 사실상 많지 않은 곡을 듣는 아침이다 보니, 몇 곡만이라도 정말 제대로 추천해준다면 하루를 소프트하게 시작할 수 있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싫은(?) 순간인 출근길인 만큼, 같은 노래보다는 조금씩 다른 노래를 추천해주는게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어 좋았다. 좋은 노래는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는데, 특히 아침엔 '날씨'가 감정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끼거나 너무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경직된 순간과 날씨가 정말 좋고 눈앞에 예쁜 눈, 단풍, 벚꽃 등 너무나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는 순간 느끼게 되는 감정은 분명히 달랐다.


청각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기온을 느끼는 촉각까지)가 찰떡일 때, 만족감을 느끼고 그 감정을 표출하고 싶은 니즈가 생기더라. 하지만 굳이 걷는 도중에 주머니에 있던 폰을 꺼내 좋아요 버튼을 누르진 않았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좋아요를 누르면 나의 다음 추천곡 리스트엔 반영이 되겠지만, 그 정도로는 걸으면서 폰을 꺼내 화면을 보고 노래를 찾아들어가 하트를 누르는.. 번거로움을 극복할 정도의 동기부여가 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액션을 취해 남들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소위 ‘관종 기질’ 이라고도 불리우는 심리를 제대로 충족시켜준다면 얘기가 달라졌다. 노래에 대한 감정 표현 방식을 나에게만 좋은 좋아요 보다 조금 더 관종 심리에 포커싱 한다면, 번거로움을 극복해서라도 감정을 표출하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것이다.




또한 VIBE를 가장 자주 이용하는 Public한 상황은, 아이디어 발산 회의나 한 주를 회고하는 시간 등 가벼운 주제의 회의에서 각자 개인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때 어색한 침묵을 깨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때였다. 이 순간의 Journey를 살펴보았는데..



DJ탭에서 제공되는 '느낌별 스테이션'

가벼운 회의 시간


사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Public한 상황에선 내 취향이 반영된 믹스테잎을 켜고 싶지 않았다. 내 취향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굳이 강요하고 싶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DJ탭의 느낌별 스테이션을 주로 활용했는데, '힙터질때', '집중할 때' 등 분위기와 어울리는 적절한 키워드를 선택하면, 듣는 사람들은 노래에 대한 tolerance가 낮은 편이라 굳이 함께있는 모든 사람들의 취향에 fit하지 않더라도 '선곡 좋은데?'소리를 들을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다만, 노래를 재생시킬 때 타이머 기능을 함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일정 시간동안 개인 작업 후 노래를 종료시킨 뒤 다시 서로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다. 이때 따로 타이머를 지정하기 보다, 재생되던 노래가 갑자기 멈췄을 때의 '정적'이 충분히 타이머 역할을 겸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특정 시간 동안만 노래가 재생되는 기능은 VIBE에서도 제공되고 있었는데, 많이 숨겨져 있어 굳이 찾아들어가 사용할 정도의 노력은 안했던 것 같다.



나를 위한 VIBE를 기획해보자



아침 출근길 혼자인 상황, 감정적으로 잘 보조해줄 수 있는 서비스


아침 출근길의 Private한 순간, 오롯이 혼자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5-6곡 정도로 몇 곡 밖에 듣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더욱 적절한 믹스테잎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출근 직후 날씨에 따라 감정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 날의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믹스테잎을 추천해주면 어떨까?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햇살이 따뜻한 날 등 감정에 기복이 생길 수 있는 날씨 정보를 잘 캐치하여 적절한 노래를 선곡한다.


또한 혼자인 상황에서 노래가 너무 좋다고 환호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지 못한다.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을 킵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유함으로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VIBE에서는 곡을 좋아요 할 때 화려한 인터렉션이 발생한다(최근엔 좋아요 버튼을 누를 때 하트도 와다다다 나오기 시작하더라). 누워서 폰을 보며 음악 감상하는 순간이라면 너무나 좋은 기능이었다. 좋은 노래는 정말 좋아요 수십번을 눌러서라도 표현하고 다음번 추천리스트에도 이런 류의 노래를 추천해달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으니까!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걷고 있는 상황에서 좋다고 굳이 폰을 꺼내서 좋아요를 누르진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음악과 시각적 요소 등이 잘 어우러졌을 때 남들과 공유하고 공감받고 싶어하는 관종심리를 더 잘 보조해주어 내 눈앞에 펼쳐진 장면을 녹화할 때 듣고 있던 음악이 BGM으로 함께 녹음되고, 이를 남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나만의 뮤직비디오처럼! 1차적으로는 VIBE 사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겠지만, 더 나아가 SNS에도 업로드 가능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네 다음 관종..)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회의 상황,

취향보다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


특정 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자동 종료 타이머' 기능과 음악을 함께 이용할 필요가 있다. 기존 VIBE에서는 '설정 > 재생 환경 설정 > 자동 종료 타이머'의 경로로 진입할 수 있었다면, 느낌별 스테이션 선택하여 롱프레스할 경우 타이머 설정 팝업을 노출시켜 depth를 줄인다면 빠르게 잘 사용할 수 있을 듯 했다.


사실 함께 있는 상황에선 DJ탭의 '스테이션'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여기에서만 제공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었는데, '믹스테잎'에서 제공되어도 유용할 듯 했다. 늘 듣던 플레이리스트의 경우 특정 곡이 재생될 때 몇 번째쯤 나오는 곡이라는 것을 알고 대략적인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데, 무작위 추천곡이 나오다보니 요런 부분들에 대한 예상이 힘들어지면서 타이머 기능을 잘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이렇게 개선된다면, VIBE를 통해 음악과 함께 더욱 소프트한 출근길을 '즐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에서도 적절하게 음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더 나아가 (나 말고도) 다양한 퍼소나별 적절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일상생활 스트리밍 앱이 되지 않을까!






이번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아웃풋에 시각적 화면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내가 VIBE를 주로 사용하는 순간엔 시각적 화면은 처음 진입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지 않아서.. 필요한 순간 원하는 기능을 찾아가기에만 명확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 물론 너무 좋아서 카메라를 켜는 순간은 필요한 순간으로 치고ㅎㅎ


프로젝트를 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VIBE를 보니, 다른 음악 어플을 사용 중인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잘 데려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는 듯 했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다른 음악 앱에서 사용하던 플레이리스트를 캡처하여 이미지로 손쉽게 플레이리스트를 옮겨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크.. 보고 감탄했다. 마케팅 측면에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주는 이벤트 + 기능적 편의성이 잘 어우러진 듯 했고, 이렇게 사용자를 한 번 데리고 온다면야 뭐 사실 VIBE가 집중하고 있는 개인취향별 음악 추천은 다른 국내 메이저 음악앱들과는 구분되는 포지션이고 추천도 나쁘지 않게 되고 있어 사용자들을 사로잡는데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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