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3

by 바다의별

신이 계시다는 것.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것,

나와 너는 전체의 부분이라는 것,

모든 것을 알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한없이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


몰라도 되는

혹은 모르는 것이 당연한.

그러므로 가난하게 행복할 수 있는.

한송이 들풀과 다를 바 없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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