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같은 것들

by Iknownothing

안개 같은 것들이 좋다

먼지. 흙. 구름 같은 것들

뭉쳐도 흩뿌려지는 것들 말이다.


또렷한 것보다 오히려 솔직해서,

오히려 현실적이라서,

그래서 더 친근한 것들이다.


내게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이
그 안에 둥둥 떠 있다고 믿는다.

너무 자주 못난 나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안개처럼,
흙처럼 구름처럼 살고 싶다.









(미세먼지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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