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9.8.25
오늘 까페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H가 왔다.
나는 일이 바빠서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일을 하고, H는 건너편의 한적한 자리에서 노트북을 펴고 그의 일을 했다.
이제 만난지 곧 7년이 다 되어가는 너를 2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바라보았다. 생소했다.
너는 노트북 화면을 보며 가끔 웃고, 입을 가리며 크게 웃고, 진지하다가, 이상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가...
너를 생소하게 바라보는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시간의 덧없음을 느낀다.
고양이를 키우는 뭔가를 자꾸자꾸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