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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knownothing Jun 09. 2020

J

19.8.25

오늘 까페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데 H가 왔다.

나는 일이 바빠서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일을 하고, H는 건너편의 한적한 자리에서 노트북을 펴고 그의 일을 했다.

이제 만난지 곧 7년이 다 되어가는 너를 2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바라보았다. 생소했다.

너는 노트북 화면을 보며 가끔 웃고, 입을 가리며 크게 웃고, 진지하다가, 이상하게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가...

너를 생소하게 바라보는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시간의 덧없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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