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2016.08.28-09.08

by Iknownothing


아침 해와 분홍빛 안개를 맞이하며 또 한 장을 넘긴다. 이번 장은 엽서이다. 어쩌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그런 것들.


따듯함과 순수함을 느꼈다.

나를 바라보며 몽상에 잠기는 듯한 눈빛.

나를 위해 눈물을 흘려준 누군가.

바보같은 웃음으로 도움을 주려 애썼던 이들.

그리고 끊임없이 재잘댔던 웃음들까지.


한 칸 한 칸 정겹고 아름답다.

영원하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순간이기에 윤이 난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립다.

그리워서 매일 변하는 달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 시간을 길고 길게. 잡아 늘려서...

가장 가장 최대로..


-1Q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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