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인생과 삶에 대한 짧은 고찰
인생이라는 게 원하는 답을 미리 찾아서 남은 삶을 확실하게 자기 자리를 찾아 남은 인생을 자신감 넘치게 살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뭐 찾아보면 그렇게 사는 사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허나 적어도 나라는 인간은 그렇게 확. 실. 하. 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인생에서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답을 찾지는 못했다. 혹시 인생에 정답이 있기는 한 걸까?
답을 알지 못한 채로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어가고 남보다 늦고, 실수도 많고, 제대로 하는 일이 별로 없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어찌어찌 그렇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내 인생에도 이유가 있다면 그건 한 번뿐인 인생이라서, 두 번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불안 때문에 일 것이다.
포기하면 모든 게 끝나고 무안한 편안함을 얻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악착같이 매달려서 살아가는 걸까?
삶, 인생이라는 것은 어쩌면 일장춘몽일지도 모르겠다. 허무하니까. 하지만 그것이 허망한 꿈으로 끝난다고 해도 나는 후회 없이 살아보고 싶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