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다
문득 시간이 흐르는 것과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은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지나쳐 간다고 느껴졌다. 아니 나와는 같은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나간다고 믿게 됐다.
그랬더니 문득 외로웠다. 그러더니 문득 그리웠고 문득 보고 싶었다. 외롭다, 그립다, 보고 싶다 모두 같은 말이지... 싶다.
시간이 흐르는 것과 내가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것이 관계없이 나를 지나가고 있는 것
시간이 흐를수록, 삶을 살아갈수록, 그걸 느끼면 느낄수록 외롭고, 그립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