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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y R Sep 28. 2016

나를 보는 나

주제를 모르고 본분을 잃어버렸다.

분에 넘치는 자신감은 곧 부메랑이 되어

비수처럼 스스로에게 돌아와 꼿힌다.


허투로 사는 일이 잦아진다.

늘 남을 속이다보니 어느순간 스스로도

믿지를 못하고 의심하여 마음을 잃는다.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남을 캐낸다.

부끄러운 줄 모르니 양심도 없다.

언젠가 만났던 현자가 한 얘기를 깨닿는다.

그제서야 늦은 후회를 해본다.


사서 고생을 하는 이유를 묻는다.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못난 마음과 집요한 성격 탓이리라.

결국 투정을 부리다가 뭇매를 맞을 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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