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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싸라기 Aug 23. 2022

그 월급에 잠이 옵니까?


MMORPG 게임 속 캐릭터와 현실 세상을


비교하고 생각해 보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는 많은 직업과 관계가 존재합니다. 거의 현재 인간 세상의 시스템과 흡사합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다 보면 가상공간과 현실을 착각하여 발생하는 사회적 오류 현상을 매스컴을 통하여 자주 듣게 됩니다. 그것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게임 속 운영되는 시스템과 그래픽이 날이 갈수록 생생하고 현실감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술 더 떠서 치명적인 중독성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가상공간에서의 모든 캐릭터는 행동 하나하나 모든 것에 대하여 보상이나 결과가 바로바로 적용되어 확인이 가능한 것입니다.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성공하면 보상을 실패하면 페널티를 바로 받는 것이죠. 그러나 현실에서는 공부하고 노력한다고 보상이 바로 구현이 되나요? 실패도 마찬가지로 어떤 일에 대한 실패냐에 따라 다르지만 게임 속 실패처럼 (예를 들어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고 죽었을 때처럼) 다시 살아나거나 바로 회복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 때문에 성과가 바로 증명되는 게임에 중독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 TweSwe, 출처 Pixabay



게임처럼 인식하고 노력해 보자.


게임회사는 이러한 심리적인 부분을 잘 인식하고 게임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은 그 게임의 재미를 주는 시스템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우리 삶에 적용해 보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게임 속 사냥터를 직장이나 사회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죠.역시 현실에서도 계층과 계급이 존재합니다. 각 레벨에 맞는 곳에서 열심히 직장을 다니고 밥벌이를 하고 노력을 하고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지만 현재 계층에서 한 단계 올라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임과 비슷하게도 시간과 돈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사냥할 시간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야 하 것과 유사합니다. 이럴 때 게임 속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첫 단계를 보면 우리들의 현재 모습과 똑같습니다. 지나가는 높은 레벨의 캐릭터(게임 속 용어: 고렙/높은레벨의 캐릭터)를 바라보며 부러워하죠. 레벨도 높고 장비도 근사하고 심지어 게임 속 사용되는 돈도 풍부합니다. 우리가 성공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그것과 다르지 않죠. 그러고는 저렙(게임속 용어: 저렙/낮은레벨의 캐릭터) 사냥터에서 닥사(게임속 용어:닥치고 사냥한다는 뜻으로 사냥에만 집중한다는 의미)를 합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죽어라 사냥만 합니다. 처음에는 빨리 오르는 레벨 때문에 의욕이 넘치다가 중렙(게임속 용어: 중렙/중간레벨의 캐릭터)쯤 되면 이제는 레벨 오르는 속도가 더뎌집니다. 현실에서 많은 실적과 높은 단계로의 성장에는 많은 지식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듯이 게임도 똑같이 적용된 것으로 아이템과 재화와 시간이 더 많이 요구되기 때문이죠. 너무나도 재미있는 부분이 이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속에서 낙담하여 접는(게임용어: 게임을 안 한다는 뜻) 이유와 세상을 살며 포기를 하는 것도 이 부분에서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게임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같은 감정으로 인하여 두 가지로 나뉘는 세상을 살게 됩니다. 한쪽으로는 "아~이렇게 해야 성장할 수 있는구나." 하고 열심히 장비와 돈도 모으고 공략법을 연구하고 주변에도 도움을 받고 해서 레벨을 업 시키듯이, 현실에서도 독서량도 늘리고 공부를 하며 월급을 아껴서 재테크도 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또 다른 길을 택한 사람들은 "해봤자야 그냥 즐기자. 그렇게 해도 당장 죽는 것도 아닌데, 다들 그렇게 살잖아." 하며 자기합리화로 자신을 안심시키고 스스로 위로하며 모든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즐거움만을 찾고 안주합니다. 그러면서 만족하고 끝나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런가요? 살다 보면 상대적으로 남과 비교를 하게 되고 우울감에 빠지고 부정적인 생각에 이를 때는 노력하고 성공한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고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이 더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기준이고 더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할 때의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들의 반의반만 이라도 노력한다면 못할 것이 없는데 말이죠.




시간은 생명이다.


내일이 당연히 오리라 생각하나요? 세상 모든 것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늘 마시고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산소와 물도 마찬가고 시간도 흘러가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나태한 자신을 그냥 버려 두시나요? 게임에서조차 한참 동안 접속을 안 하다가 들어가 보면 나보다 낮았던 케릭터가 고렙이 되어있는 경우도 보셨을 겁니다. 게임에서도 그러한데 우리 자신에게는 왜 그런 게임 속 캐릭터보다 못한 대우를 해주면서 매일 후회하며 사는 길을 택하시는 건가요? 내일 길을 걸어가다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믿고 구입하여 먹었던 점심 식사에 급성 식중독에 걸려서 후유증에 많은 시간과 건강까지 해치는 일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죠. 너무 부정적이고 염세주의적 인가요? 그러나 내일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을 기쁘게 누리며 고뇌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 avi_acl, 출처 Pixabay







줄탁동시.


포기하지 않는한 실패는 노하우의 다른 말이다.


작심삼일은 다른 측면에서는 좋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실패의 원인을 알 수 있다면 오히려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 하십시오. 그리고 방법을 찾기 위해 걷기를 즐기며 걷는 동안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쉽게 결론을 내리고 말죠. 예를 들어 우리가 다들 가지고 있는 흔한 물건 중에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궁금한 것들을 검색만 해도 무궁무진하고 혹은 지나칠 정도의 정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을 뻗어 그 간단한 손짓하나 움직이기가 어려운 걸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재미만을 추구하는 곳에 손가락이 움직일 뿐이죠. 즉,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멋진 이상형의 이성을 만났을 때, 좋아하는 물건이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을 때 등등..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하나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얻어내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행동을 옮기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맨날 하루 종일 생각만 하고 부러워만 하다가 시간만 보낼 뿐입니다. 혼자의 힘으로 당장은 어렵다고 판단이 든다면 내게 필요한 멘토를 만나거나 설정하세요. 그것조차 여의치 않다면 그 멘토가 쓴 책을 구입해서 읽으세요. 현실적으로 가장 손쉽고 현명한 해결책입니다. 그와 동시에 실행할 때 이렇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지금 당신 가족들을 납치했다. 일 년 안에 10억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당신 가족을 못 볼 수도 있다."라고 납치범에게 협박을 받은 상태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래도 망설이시겠습니까?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내일로 할 일을 미루시겠습니까? 지나친 과장법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이 급변하는 세상에서 그런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진짜로 돈 때문에 소중한 가족과 새벽이슬 맞으며 생이별을 해야 하는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줄탁동시의 개념으로 작용하길 바랍니다.




줄탁동시란 원래 계란 안에서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 노력함과 어미가 그런 병아리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밖에서 껍질을 쪼아주는 상황을 말하며 이는 학업을 위한 사제지간의 연을 뜻하며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스스로의 노력을 "줄"할 때 독서나 좋은 글귀나 강연 등은"탁"이라 말해도 억지는 아닐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직장인이 단순히 월급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와 자본주의 국가의 당당한 국민으로서 경제적 자유라는 고퀄리티의 아이템을 획득하여 지존 레벨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하여 본다. 트리스탄은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 geralt,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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