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5

by Dahl Lee달리

술도 먹고 약도 많이 먹고 잤다.

그래서 그런지 무서운 꿈을 계속 꾸었다.


남자랑 말싸움이 붙었다. 별거 아닌 일로. 나는 논리적으로 받아치는데 남자는 긁혀서 화를 내고 폭력을 쓴다. 곁에 있던 물건들은 금방 흉기로 변한다.

나는 맞서 싸우다가 도망을 다니기 시작한다. 연필을 주워서 남자를 찌른다. 피가 흥건하다.(언제나 결말은 피다.)


폭력적인 남자와 쫓기는 여자의 꿈은 내 악몽의 단골 주제이다.

화를 잘 내는 폭력적인 남자들이 무섭다. 무엇보다 나보다 키나 덩치가 큰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비호감이다. 잠재적인 위협으로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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