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고 싶다

by Dahl Lee달리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편 34:8


오늘은 성찬식이었다.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고,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이다. 포도주를 받는데 오늘따라 눈물이 많이 났다.


오늘 말씀 중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라는 말씀에 오열하고 말았다. 그 맛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그걸 잊지 못해 계속 주님을 찾게 된다는 것. 우리에게 신실하시고 선하시고 인자하신 그분. 당장은 막힌 것 같아 보여도 돌고 돌아 선을 이루게 하시는 그분의 선하신 의지와 능력이 알듯 말듯해서 눈물이 터졌다.


기도시간에는 준비해 간 다른 기도제목이 있었음에도 나도 모르게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선하심을 제게도 맛보게 해 주세요...


이 교회 목사님의 설교는 언제나 산뜻하고 살짝은 건조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나는 매 주일 교회를 갈 때마다 운다. 목사님이 하시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맞는 것 같다. 나를 고치고 계신 거겠지. 지나간 시간에 대해 원망하는 것이 아닌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선하심을 믿고, 나도 그분의 "선한" 자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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