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와 청어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친구 = 또 하나의 나

by 이작가


참치는 심해를 헤엄치며 살아간다.

하지만 청어는 해수면 근처에서 살아간다.


참치와 청어는

다른 환경에서 살고 다른 먹이를 먹고

다른 생각을 하며 다른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산다.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어떤 친구와 함께하는 가를 보면 알 수 있다.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친구를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친구와의 관계는 고의적으로 골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에서 우연히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진다.


친구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일 속에서

즐겨 놀던 놀이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깊은 바다에 사는 참치와

얕은 해안가에 사는 청어가

서로 만나 친구가 될 수 없듯


내가 그럴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면

존경할 만한 사람을 친구로 만들 수 없다.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친구를 갖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인생을 갖기 위해 그 인생에 걸맞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