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방식 #가치관 #흔들리지않는삶 #맹자 #맞짱 #어른이 #성장하는어른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슈퍼맨이 될 줄 알았다.
세상에 두려움 따윈 존재하지 않을 줄 알았다.
멋진 차를 굴리고 넓은 집에 살면서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나는 어른을 뭘로 생각한 것이었을까?
어둠이 내려앉은 밤을 두려워했던 나는
출근해야 하는 아침을 더 두려워하게 된 어른이다.
맹자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어른이라고 했다.
아, 지금 내 나이가 얼만데 아직도 어른이 덜 됐단 말인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흔들리는 나는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맹자 선생님!
정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어른인가요?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리는 나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는 건가요?
냇가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삶보다
시시각각 상황에 따라 모양을 바꾸며 온 세상을 여행하는 구름 같은 삶이 좋은데요.
변하는 세상에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는 삶보다
더 좋은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 보완해나가는 삶이 더 좋은데요.
어른은 자신의 흔들림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죽을 때까지 마음은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흔들림을 인식하고
옳은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른의 삶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은 침대 하나로 족하다.
오늘은 감히 맹자 선생님과 맞짱을 떠볼 작정이다.
완벽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어른이 아니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완벽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어른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금 끼지 그래 왔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고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잘 잡는 어른이 되자.
구름처럼 유연한 삶을 살자.
우린 아직 더 열심히 커야 하는 어른이들이니까.
세상의 모든 어른이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