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상 #다짐 #마음먹기 #생각 #생각의전환 #마인드컨트롤
봄이 되면 우리 동네는 여행객들과 그들을 가득 실은 버스로 정신이 없다.
늘 다니던 산책길이 갑자기 늘어난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여행은 설렘과 기대감을 준다.
업무에 쫓겨 삭막해진 마음도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 없다.
여행지의 아침은 일상의 아침과 다르고
여행지에서의 하늘은 일상의 하늘과 다르고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일상에서 급하게 먹던 음식과 다르다.
하지만 일상과 여행은 같은 곳에 있다.
나에게는 일상인 산책길이 관광버스를 타고 온 여행객들에게는
설레고 즐거운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같은 곳에서 시작하는 하루지만 일상의 하루와 여행의 하루는 같지 않다.
일상 속 걸음은 목표를 향한 빠르고 정확한 걸음이겠지만
여행 속 걸음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고 행복이 된다.
여행 속에서는 길을 잃는 것이 새로운 에피소드가 되고 추억이 되기도 한다.
여행지에서 일상과 다른 모습이 되는 것은
자신이 아무것도 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사회적 지위도 없고 의무도 책임도 없기 때문에
가볍게 걸을 수 있고 순간을 즐길 수 있고 자연에 감탄할 수 있는 것이다.
같은 곳이 여행지가 되기도 하고 일상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도 여행자의 발걸음으로 살아갈 수 있고
여행지 속에서도 일상의 걸음으로 살아갈 수고 있다.
이렇게 마음먹기에 따라 여행이 일상과 같을 수 있고
일상을 여행처럼 마주할 수도 있다.
매일 걷는 일상의 길이 매일 똑같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해가 뜨는 시간이 다르고 그림자의 길이도 다르다.
바람의 느낌이 다르고 때에 따라 바람에 실려오는 냄새도 다르다.
하늘의 높이도 다르고 구름의 모양도 다르다.
걷다가 마주치는 사람이 다르고 어제와 내가 다르다.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같은 곳에서 다른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일상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날마다 다른 하루를 걷고
날마다 새로운 설렘을 경험하고
날마다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일살 속의 나도 여행지 속의 나도
나는 그냥 나일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여행에 비유한다.
천상병 시인은 "즐거운 소풍"이라고 말했다.
매일매일이 소풍이고 여행이라면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 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우리는 즐거움과 설렘을
찾아낼 수 있는 여행자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