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각성(Awakening)
19화: 21시간 후
저녁, 부산 외곽 폐공장 안전가옥.
공개처형까지: 21시간.
불가능한 계획
폐공장 안전가옥에 모인 사람들.
한지오, 정수아, 한서연(10세), 한민준(18세), 김현진.
민준은 서서히 의식을 되찾고 있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은별을 구해야 해. 내일 정오에.”
지오가 말했다.
“그건 자살이에요.
처형은 중앙 광장에서 이루어질 거예요.
수만 명이 참석할 것이고, 경비는 최고 수준일 거예요.”
현진이 고개를 저었다.
“그럼 대안이 뭐예요? 그녀가 죽도록 지켜봐야 하나요?”
수아가 반박했다.
“절대.”
서울과의 긴급 연락
지오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지오는 서울의 레오에게 긴급 화상통화를 걸었다.
“무슨 일이야?!”
화면 속 레오가 소리쳤다.
지오가 상황을 설명했다. 은별 체포. 21시간 후 공개처형.
“증원을 보낼게. 21시간 안에 몇 명이나 동원할 수 있을까?”
“50명 정도요.
하지만 모두 부산에 들어가면 발각될 위험이 있어요.”
김중석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처형 플랫폼에는 고도의 보안 시스템이 있을 거야.
내가 원래 프로토콜을 설계했거든.”
강민우가 통화에 참여했다.
“해킹할 수 있나요?”
“은별 없이는 불가능해.
그 수준의 해킹이 가능한 건 그녀뿐이었어.”
서연의 비극적 정보
서연이 갑자기 말했다.
“처형이 어디서 이루어질지 알아요.”
모든 사람이 그녀를 바라봤다.
“중앙 광장이에요. 6개월 전에 우리 엄마도 거기서...”
지오가 충격을 받았다.
“너희 엄마가?”
“엄마도 감정을 보였어요. 위험하다고 했죠.
모든 사람 앞에서 처형당했어요.”
서연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빠는... 그냥 지켜봤어요. 울지도 못했어요.
이미 조종당하고 있었거든요.”
가족 전체가 시스템에 의해 파괴당한 충격적인 진실.
민준이 더 많은 기억을 되찾으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 엄마 기억나...”
처형 플랫폼 정보
현진이 훔친 태블릿에서 설계도를 꺼냈다.
중앙 광장 배치:
중앙 무대: 높이 5미터 – 보안 장벽으로 둘러싸임.
경비탑 12개. 각각에 저격수 배치. 전자 경계 울타리
예상 참석자: 2만 명(강제 참석)
처형 방법: 주사(감정 억제제 과다 투여 - 심장 마비)
처형 시간: 정오 12시 정각. 모든 조종구역에 생중계
4팀 작전 계획
지오가 전략을 설명했다.
팀 1: 침투조(지오, 현진) - 배수 시스템으로 진입. 11시 50분 무대 뒤 도달. 처형 혼란 중 은별 구출
팀 2: 교란조(수아, 민준) - 11시 55분 북문에서 기만 작전. 가짜 폭발물 위협으로 경비 유인. 민준이 ‘탈출 환자’로 행동해 공황조성
팀 3: 추출조(레오 팀 50명) - 광장 주변 배치. 탈출용 차량 준비. 12시 5분까지 모든 팀 추출
팀 4: 방송 해킹(노인, 민우 – 서울) - 처형 방송 해킹 시도. 모든 조종구역에 진실 방송. 구출 실패해도 박성호 폭로.
서연의 부탁
“저도 돕고 싶어요.”서연이 말했다.
“넌 10살이야. 너무 위험해.”
“우리 엄마가 거기서 죽었어요. 저도 거기 있어야 해요.”
“그리고... 아저씨가 절 구해주셨잖아요. 저도 아저씨 친구를 구하고 싶어요.”
지오가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며 무릎을 꿇었다.
“넌 이미 충분히 용감했어.”
“엄마가 말했어요.
용감하다는 건 무서워도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지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엄마 말이 맞아.”
결정: 서연은 서울 추출팀과 함께 있을 것이다(가장 안전한 위치).
공개처형까지: 18시간
감옥의 은별
은별은 중앙타워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다.
박성호가 찾아왔다.
“내일 넌 죽는다. 마지막 할 말 있나?”
“내 친구들이 올 거예요.”
박성호가 웃었다.
“나도 그걸 바라고 있어.”
“이 처형은 네가 목적이 아니야. 그들이 목적이지.”
“그들이 널 구하려 할 때, 모두 잡을 거야.
한지오. 저항군 지도자들, 모두.”
“넌 완벽한 미끼야.”
“당신은 그들을 과소평가해요.”
“내일 보자.”
박성호가 나갔다.
혼자 남은 은별은 속삭였다.
“제발 오지 마... 제발 현명하게 행동해...
이 함정에 걸리지 마...”
하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들은 올 것이다.
강민지의 의심
민지가 감시 화면으로 은별을 지켜보고 있었다.
“왜 그렇게 괴로워 보이시죠?”
부하가 물었다.
“재교육센터의 그 소녀. 한서연.”
“그 애가 울고 있었어. 진짜 눈물이야.
자연스러운 감정이 뚫고 나오고 있었어.”
“그래서요? 다음엔 제대로 재교육받을 거잖아요.”
“만약... 만약 조종이 영구적이지 않다면?”
“만약 모든 사람이 결국 자유로워진다면?”
“그건 불가능해요.”
“정말?”
민지는 자신의 여동생을 떠올렸다.
첫 번째 프로젝트 제로로 잃었던.
여동생도 감정을 보였었다. 데려가졌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민지는 무언가를 느꼈다. 의심.
공개처형까지: 6시간
오전 6시. 새벽
레오 팀 도착
레오의 팀이 부산 외곽에 도착했다. 50명의 저항군 전사들.
재회: 레오가 지오를 껴안았다.
“미친 계획이군. 마음에 들어.”
핵심 멤버들을 소개했다.
박진수(전직 군인, 폭발물 전문가)
최영미(의무병)
다른 48명의 용감한 자원자들
모두 알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자원했어. 이걸 믿고 있어.”
“고마워. 모든 분들께.”
공개처형까지 1시간
오전 11시 – 최종 준비
서연의 그림
팀들이 위치로 이동할 때, 서연이 지오에게 그림을 주었다.
그림: 서연, 오빠, 지오, 은별이 모두 함께 웃고 있는 그림.
글씨; 우리의 새 가족.
지오는 거의 무너질 뻔했지만...
“곧 우리 모두 이렇게 웃을 거야.”
중앙광장 집결
오전 11시
수만 명의 조종당한 시민들이 도착했다(강제 참석).
모두 무감정이고, 질서 정연하며, 조용했다.
중앙의 처형 플랫폼, 불길한 분위기, 주사 의자가 보였다.
디지털 화면 표시: “오늘의 정의 – 오후 12:00”
선전: “테러리즘은 용납되지 않는다.”
박성호가 도착해 VIP석에 앉았다.
강민지가 보안을 지휘했다. 200명의 무장 경비. 12명의 특수요원.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침투 시작
오전 11시 30분.
지오와 현진이 배수 시스템에 진입했다.
어둡고, 좁고, 하수구 냄새, 파이프를 기어서 이동.
움직임 센서가 깜박였다(천천히 움직여 감지를 피함).
“거의 다 왔어. 무대 뒤까지 100미터.”
현진이 속삭였다.
위에서 들리는 소리: 군중이 모이고, 안내방송.
지오의 심장이 뛰었다.
은별아, 기다려. 우리가 간다.
처형대로...
오전 11시 45분.
은별이 감옥에서 광장으로 호송되었다.
수갑을 찬 채, 하얀 죄수복을 입고.
거대한 군중을 봤다. 모두 무표정한 얼굴들.
주사 의자를 봤다.
처음으로 진짜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결의.
죽는다면, 최소한 싸우다 죽는 거다.
경비들이 그녀를 의자에 앉혔다.
끈이 조여졌다.
하늘을 봤다. 맑고 파란 하늘. 죽기에 아름다운 날.
10분 남음
오전 11시 55분. 방송 시작
처형
모든 조종구역 화면에 처형장면이 떴다.
박성호가 연설했다.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테러리스트를 처형합니다.”
“그녀는 우리의 평화로운 사회에 침투했습니다.
우리의 조화를 파괴하고자...”
“이것이 저항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최후의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은별을 비쳤다. 반항적인 모습.
서울에서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 채 시청했다(자유구역 사람들).
“견뎌내거라.”
김중석 노인이 말했다.
예상치 못한 전환.
오전 11시 58분.
갑자기 군중에서 아이의 목소리.
“멈춰요!”
모든 사람이 돌아봤다.
어린 소년(8살 정도)이 군중에서 뛰쳐나와 무대로 달려갔다.
“그녀를 죽일 순 없어요! 죽이는 건 나빠요!”
그가 울고 있었다. 진짜 울음!
경비들이 충격을 받았다. 또 다른 자연 감정자?!
“우리 누나가 여기서 죽었어요! 다른 누구도 죽게 할 순 없어요!”
군중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처음으로 반응을 보임).
“그 아이를 잡아!”
박성호가 분노했다.
경비들이 소년을 향해 움직였다.
강민지가 망설였다. 우는 아이를 체포해야 하나?
혼돈 폭발
오전 11시 59분.
경비들이 소년에게 정신이 팔린 동안.
수아가 북문에서 가짜 폭발물을 터뜨렸다. 쾅!(연기만. 실제 피해 없음).
“폭탄! 폭탄!”
공황 안내방송.
경비의 절반이 북문으로 달려갔다.
바로 그 순간.
김중석 노인 팀이 방송을 성공적으로 해킹했다.
화면이 갑자기 바뀌었다. 박성호의 비밀회의 영상.
“프로젝트 제로 페이즈 2 계획: 모든 도시로 조종 확장”
정부 음모를 보여주는 문서들.
“방송을 끊어! 당장 끊어!”
하지만 계속 방송되었다.
정오 12시. 제로 아워.
시계가 정오를 가리켰다.
지오와 현진이 무대 뒤에서 뛰쳐나왔다.
“은별!”
경비들이 돌아서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
레오의 50명 전사들이 군중에서 나타나 응전했다.
절대적 혼돈: 총격, 연기, 비명.
지오가 은별에게 도달해 끈을 잘랐다.
“네가 올 줄 알았어, 바보야!”
“재밌는 일을 혼자 할 순 없지.”
하지만 뒤에 박성호가 총을 그들에게 겨누고 있었다.
“갈 곳이 없어, 한지오.”
대치: 박성호의 총 vs 은별을 보호하는 지오.
강민지가 박성호 뒤에 나타났다.
그녀의 총이... 박성호를 향해?!
“박성호 차관님. 물러서세요.”
모든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
“민지야? 정신이 나갔나?”
“아니요. 찾았어요.”
그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8개월 만의 첫 반항 행위.
배신의 순간
멕시코식 대치상황
진실 방송 계속됨 2만 명의 목격자. 모든 곳에 혼돈. 혼란. 의심. 분노.
8개월 만에. 감정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민지야, 네 여동생을 생각해 봐.”
박성호가 설득하려 했다.
“여동생 때문에 이러는 거예요.”
민지가 대답했다.
“당신이 그녀를 죽였어요.”
다음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