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필(Black Feel)

시즌 1 - 각성(Awakening)

by 이용주

20화: 각성


정오 12시 1분. 중앙광장


총성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누가 먼저 쏠까?

박성호가 말했다.

“민지야 넌 실수하고 있는 거야.”

민지가 대답했다.

“실수는 당신을 믿었던 거야.”

민지가 대답했다.

갑자기 박성호가 돌아서며 민지를 향해 총을 겨누려 했다.

쾅!

민지가 먼저 총을 쐈다.

박성호가 어깨에 총을 맞고 총을 쐈다.

지오와 은별이 혼란 중에 탈출했다.


대각성.

방송은 계속해서 진실을 화면에 보여주고 있었다.

광장에서 2만 명의 조종당한 시민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먼저 한 사람이 울기 시작했다.

그다음 또 다른 사람이,

그리고 수백 명이,


조종이 무너지고 있었다! 대규모 감정 각성!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했다.

무서워했다. 화를 냈다. 슬퍼했다.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고 있었다.

경비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일부는 무기를 떨어뜨렸다.

“이게... 이게 뭐죠?”

한 경비가 당황하며 물었다.

“나도... 뭔가 느껴져...”

다른 경비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탈출

레오의 팀이 엄호 사격을 했다.

지오. 은별. 현진. 수아. 민준. 서연이 그들에게 달려왔다.

“해냈어요!”

하지만 박성호가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있었고,

비상 프로토콜로 모든 조종구역 시스템을 최대 전력으로 원격 조종하고 있었다.

“페이즈 2를 지금 당장 개시해!”


비상사태: 페이즈 2 활성화

서울에서 김중석 노인이 거대한 에너지 급증을 감지했다.

“페이즈 2가 활성화되고 있어! 모든 조종구역이 200% 출력으로!”

이것은 사람들의 감정 능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것이었다.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하기까지 10분이 남았다.

“메인 그리드를 차단해야 해!”

강민우가 소리쳤다.

하지만 박성호가 모든 것을 암호화해 두었다.

최종 코드는 그만 알고 있었다.


10분 남음: 영구 손상까지.

10분.

지오가 부상당한 박성호를 대면했다.

“차단 코드를 말해!”

박성호가 웃었다.

“절대 안 돼. 내가 죽어도 시스템은 가동돼.”

강민지가 나타났다.

“코드가 어디 있는지 알아요.”

“그는 모든 코드를 자신의 사무실 금고에 보관해요.

제가 접근할 수 있어요.”

“시간 안에 못 갈 것 같은데...”

박성호가 소리쳤다.


시간과의 경쟁

부산 일부

팀 A(강민지 단독): 박성호 사무실 침투. 코드 찾기

팀 B(지오와 은별): 메인 제어센터

팀 C(레오와 저항군): 남은 경비들 처리


10분 ⇒ 8분 ⇒... 최종 차단


민지가 경비들을 뚫고 박성호 사무실로 향했다.

금고를 찾아 열었고 코드를 찾았다.


2분 남음.

EMOTION20450523ZERO


은별과 지오가 메인 제어센터에 도착했다.

거대한 서버들. 모든 조종구역이 위험 상태를 보여주는 화면들.

민지가 코드를 전송했다.

은별이 미친 듯이 타이핑했다.

30초

시스템이 묶였다.

“차단하면 모든 시민이 자유로워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확인!”

지오가 1. 9. 8. 7. 0. 5.... 엔터!

“차단 개시!”


해방

모든 조종구역 시스템의 전원이 동시에 차단되었다.

부산, 대구, 대전, 750만 명이 갑자기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눈물, 웃음, 분노, 혼란, 기쁨...

가족들이 재회했다.

“나... 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8개월 만에...”

“엄마!”


1주일 후

박성호 체포, 재판 대기

강민지 요원이 공식적으로 저항군에게 발표했다.

서연과 민준이 지오와 함께 살고 있다(새로운 가족이 만들어졌다).

민준은 거의 완전히 회복되어, 매일 지오에게 감사를 한다.

은별은 저항군 기술 책임자로...

레오는 국가 감정 재활 조정관이 되었다.

김중석 노인과 강민우가 윤리적 감정 정책에 대해 정부에 제안했다.


감정 재활

한국이 “자연 감정 회복 센터”를 오픈했다.

750만 명이 억압된 감정을 처리하기 위한 치료를 받고

일부는 어려움을 겪었다.

8개월 간의 억압이 손상을 심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회복 중이다.

다시 느끼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찾게 되었다.

정부가 공식 사과를 하고, 모든 조종구역 기반시설을 폐쇄시켰다.

감정은행은 영구히 사라졌다.


지오의 새로운 삶.

지오는 이제 서울에서 상담 센터를 운영한다.

사람들이 자연스러운 감정과 다시 연결되도록 돕는다.

서연이 학교에 다닌다(평범한 아이의 삶)

민준이 지오의 조수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한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찾아왔다.

“다시 느낄 수 있게 도와주실 수 있나요?”

“물론이죠. 그게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노인이 미소 지었다.

“몇 년 동안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없었는데...”

“방금 진심으로 웃었다.”


미완의 과제

지오가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었다.

지하 벙커에서, 신비한 인물이 뉴스를 보고 있었다.

“페이즈 2는 실패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페이즈 3이 있지.”

그 정체가 드러났다: 리처드 리 박사. 그가 살아있었다!

“박성호는 그냥 꼭두각시였어.

진짜 프로젝트 제로는... 아직 시작도 안 했지.”

카메라가 수천 개의 포드가 있는 거대한 시설을 보여줬다.

“감정 통제는 첫 번째 단계였을 뿐이야.

다음은 감정 대체.”

그가 미소 지었다.

“한지오는 이겼다고 생각하지.

뭐가 올지 전혀 모르고 있어.”

지오는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은별, 레오, 민지, 서연, 민준과 함께

옥상에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가 해냈어. 사람들이 자유로워졌어.”

“정말 끝났다고 생각해?”

은별이 물었다.

“모르겠어.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면, 다시 싸울 거야.”

“함께”

지오가 메일을 받았다.

From : R. Lee Subject:

Phase 3

Message: 곧 만나자. 한지오.


다음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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