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복습자 Oct 16. 2024

수강생 모두는 한 번씩 출석을 불러보는 것이 좋다

왜구구단은

  김영민 작가의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에서 제목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리고 대학생 때 수강한 교양과목의 역사교수께서 하셨던 말씀을 조합해 제목을 지었다. 그 말씀의 의도는 이랬다. '생각만 하는 것과 체험하는 것은 다르다.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나와 아내는 같은 직종에 있다. 그래서 상대의 직장 생활을 잘 아는 동시에 어느 부분은 잘 모른다. 가끔 우리 부부는 직장 동료의 가정사를 입안에 넣고 이러쿵저러쿵 방아를 찧는다. 그리고 [우리는 다르지?]라고 생각한다.

  마침내 우리 부부에게도 그런 가정사가 닥친다. 나와 아내도 다 같은 곡식이다. 참.

작가의 이전글 방송에 소개된 맛집과 문학상 수상작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